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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하남, 주민편의 위한 남한산성 조성 합의

남한산성 등산길이 한층 더 즐거워진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은 남한산성이 위치한 경계도시인 하남시와 행정협의회를 통해 남한산성 등산로 정비계획을 추진한다.

남한산성은 그 역사성과 더불어 뛰어난 주변경관으로 송파구 주민들의 대표적 등산코스이자 휴식처로 자리잡아 왔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송파구 주민들의 이용이 많음에도 남한산성 공원자체는 경기도 하남시와 광주시에 속해 있어 송파구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지역이었다.

게다가 등산로 입구가 송파구와 하남시의 경계에 위치한 특성상 방치되고, 편의시설의 정비, 청소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송파구는 남한산성 이용객의 상당수가 송파구민임을 감안, 단순히 행정구역상 위치만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하남시와 행정협의회를 제안하게 된 것이다.


두 도시의 관계국·과장이 참여한 행정협의회에서 송파구와 하남시는 남한산성의 환경 개선을 위해 두 도시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고 여러 가지 관련 사항에 대한 협의를 이끌어 냈다.


이 협의회 결과로 앞으로 남한산성 일대는 대대정인 환경개선 작업이 이루어진다.


먼저 남한산성 등산코스 초입인 거여동 575 일대에 만남의 광장이 조성된다.


등산객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의자와 쉼터, 안내판 등을 갖춘다.


또 송파구와 하남시의 경계에 걸쳐 있어 관리가 소홀해 등산객들의 불만이 자주 제기됐던 등산로 입구에 대한 정비도 실시된다.


두 도시의 협조로 등산로 입구의 노점과 노상적치물 정비, 성내천 상류인 학암천 계곡 주변에 대한 청소가 이루어져 등산객들이 상쾌한 기분으로 남한산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하남시 감이동에 위치한 등산로에 송파구 예산으로 에어건 8개가 달린 먼지털이기 1기를 설치하기로 하고, 하남시는 설치장소 제공과 관리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그리고 남한산성 등산로 정비외에 두 도시의 현안에 대한 협의도 활발하게 이루어져 거여동길을 중심으로 한 개발제한구역 단속과 정비방법 개선에 관해서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거여동길 주변 송파구 방이동과 하남시 감이동은 경계가 모호하게 지그재그로 설정돼 도시미관 저해 시설에 대한 단속에 어려움이 있었다.


두 도시는 무단 용도변경 물건적치 토지 형질변경 불법 비닐하우스 등에 대해 정비기준을 마련해서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기로 하는 등 협력할 예정이다.


원태식 송파구 공원녹지과장은 “자칫 두 도시의 이해관계로 다툼이 생길 수 있는 사항을 주민을 위한 입장에서 슬기롭게 해결한 사례”라면서 “이번 남한산성 정비뿐 아니라 앞으로도 주민의 편의를 위해서라면 행정구역을 따지지 않고 어느 도시와도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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