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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이야".. KIA 정규리그 1위



김상현 등 중심타선 맹활약 삼성에 4-3 승리…시즌 첫 4연승



KIA타이거즈가 해결사 김상현의 맹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첫 4연승과 함께 7년여 만에 시즌 1위를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

KIA는 2일 광주무등경기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과 시즌 14차전에서 로페즈의 7이닝 3실점 호투와 솔로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김상현의 활약으로 4-3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52승째(4무37패)를 거둔 KIA는 이날 SK에 패한 1위 두산(51승2무39패)을 제치고 1위에 등극, 지난 2002년 9월 12일 문학 SK전에 이어 2516일 만에 페넌트레이스 순위 맨 앞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3연승을 질주하며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KIA는 이날 경기서도 1회 2사 이후 강한 집중력을 보이며 먼저 선취점을 뽑아냈다.


KIA는 1회 2사에서 3번 장성호가 삼성 선발 크루세타의 초구를 그대로 밀어쳐 3루수 강습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찬스를 잡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4번 최희섭이 우익수 오른쪽을 타고 흐르는 1타점 선취 2루타로 1루 주자 장성호를 홈으로 불러 들였고 '해결사' 5번 김상현의 우전 안타 때 최희섭도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 나갔다.


2연패를 당한 삼성의 반격도 매서웠다.


삼성은 2회 1사 만루에서 나온 현재윤의 2루 땅볼로 1점을 추격했으며 3회에는 1사 2루에서 터진 강봉규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동점을 허용한 KIA는 4회 김상현의 솔로 홈런 한방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김상현은 크루세타의 3구째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8호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이날 자신의 두 번째 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1승이 간절한 삼성의 집요한 추격에 6회 다시 동점을 허용,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삼성은 1사 만루에서 대타 박한이가 3루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두 번째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KIA에는 이날 앞선 타석에서 홈런 포함 2타점을 올리며 해결사 본능을 과시한 김상현이 있었다.


김상현은 7회 2사 1,3루 찬스에서 삼성 필승조 권혁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작렬,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여 4-3을 만들며 이날 3타점 째를 올렸다.


1점차 리드를 다시 잡은 KIA는 8회 불펜진을 가동, 승리 지키기에 나섰다.


KIA는 8회 로페즈 대신 마운드에 올린 곽정철이 채태인과 이영욱을 각각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한 뒤 현재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자 마무리 유동훈으로 투수를 교체했으며 유동훈은 손주인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가볍게 마무리 지었다.


KIA는 9회 유격수 이현곤이 채상병의 깊은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멋진 수비로 유동훈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는 등 빈틈없는 수비까지 선보이며 삼성의 마지막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내고 올 시즌 첫 4연승을 자축했다.

로페즈는 7이닝동안 안타 8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9개를 잡아내는 빼어난 위기 관리능력으로 3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봉쇄하고 구톰슨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시즌 10승고지(3패)에 올랐다.


8회 2사에서 마운드에 오른 유동훈은 1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0세이브째(5승2패)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이날 솔로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올린 김상현과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최희섭이 맹활약을 펼치며 1위 등극을 이끌었다.


도철원 기자 repo333@gwangnam.co.kr
<ⓒ호남 대표 조간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광남일보 도철원 기자 repo33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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