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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선물전망] 이미 속도조절 모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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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도로 돌아선 선물시장 외국인 베이시스 개선 둔화돼

지난주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6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선물시장 외국인이 3주만에 순매도로 변심했고 프로그램 순매수 강도가 크게 둔화됐다. 선물시장은 이미 속도조절 모드에 진입한 셈.


글로벌 증시의 상승 추세가 여전히 유효하고 외국인의 대규모 현물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수선물의 7주 연속 상승 가능성도 열려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는 현물시장에 의해 끌려올라가고 있을뿐 선물시장에서는 급등 부담에 대한 신호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

지난주 지수선물은 지난해 8월 이래 처음으로 2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전주 대비 7.25포인트(3.70%) 오른 203.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일 연고점 경신 랠리가 이어졌으며 주중 고점은 203.65까지 치솟았다.


한껏 달아오론 투자심리 탓에 뉴욕증시의 조정 우려도 개의치 않는 장세가 이어졌고 결국 뉴욕 증시보다 뚜렷하게 강한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7월 한달간 5조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했고 이는 역대 최고치였다.

하지만 베이시스는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현물의 강한 상승흐름을 선물시장이 따라가지 못한 것. 이 때문에 프로그램은 2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지만 전주에 비해 매수 강도는 크게 약화됐다.
선물시장 외국인의 변심을 감안하면 당연한 것이었다. 베이시스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차익거래 순매수 기조는 9일만에 멈췄고, 마지막날 거래에서는 비차익거래 순매수 행진도 7거래일 만에 중단됐다.


외국인은 3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지난주 1만계약 이상을 순매도했다. 특히 마지막날 31일 거래에서는 5000계약 이상을 대규모 순매도하는 집중력도 선보였다. 최근 순매수 흐름에서 한발짝 물러나는 모습을 보인 것. 6월 만기 후 외국인의 선물 누적 포지션도 31일을 기점으로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선물 누적 포지션 순매수가 단 7일만에 마무리된 것.


외국인의 대규모 현물 매수가 이어지고 있고 단기간 내에 급하게 순매도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지 않는만큼 조정은 있을지언정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는 현 장세의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선물시장 흐름을 감안했을 때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은 다분해 보인다. 외국인이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방향을 튼만큼 베이시스의 개선은 힘들어졌고, 프로그램 매수도 둔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외국인 매매가 뉴욕 증시의 흐름에 연동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했을때 이번주 후반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가 임박했다는 점도 변수다. 현재 미국 경제의 최대 고민거리가 고용시장임을 감안했을때 외국인의 경계심리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 증시의 상승 동력이었던 어닝시즌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지수선물의 6주 연속 상승은 지난 3월 랠리 때에도 나타났었다. 당시 지수선물은 6주 연속 상승후 1주간의 조정 기간을 거쳤고 이후 재차 3주 연속 상승했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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