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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코스피 1700까지 간다"<현대證>

기업실적+경기회복+유동성 삼박자 갖춰

올 하반기 기업 실적 호전이 지속되며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경제가 전례없는 초과 유동성 상황"이라며 "경기회복 움직임과 기업 실적개선까지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1700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부 부장은 "미국경제가 올 하반기 회복기대를 형성하고 있고 내년이면 회복이 가시화 될 수 있다"며 "미국 주택판매가 회복되고 있고 주택시장 체감경기도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미국 제조업이 상반기 급격한 재고조정을 겪었기에 하반기에 생산확대 압력이 증가될 것이라는 점도 미국 경기 회복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7892억달러(GDP의 5.5% 규모) 경기부양법안에 서명한 부양효과가 하반기 가시화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이 부장은 "한국경제 침체가 97년 외환위기 및 2003년 카드사태 때와 다른 양상"이라며 "내부 버블이 아닌 외부충격에 의한 경기침체는 외부여건이 개선될 경우 가파른 회복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증시는 글로벌 초과유동성이 본격 유입되며 코스피 지수 1700선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장은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방향을 틀었다"며 "아시아 신흥 시장은 주식비중 확대 모드로 진입해 자금 유입세가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의 중장기 추가매수 여력은 22조원으로 예상한다"며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는 2분기 실적 시즌의 영향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5월 PER(주가수익비율) 13배에서 7월 PER 11.5배로 낮아졌다"고 전했다.


현대증권은 하반기 투자전략으로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했다.


최선호주로는 기아차, LG디스플레이, 현대백화점, 하이닉스, 효성을 꼽았다.


펀드투자전략으로는 "기존 산업을 영위하면서 새로운 산업에도 투자하는 기업이 늘고 있어 경기업황과 그린테마가 결합한 하이브리드 펀드가 부각될 전망"이라며 "기존 산업에서 이익이 늘고 신규 성장산업 투자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 기업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오성진 현대증권 WM컨설팅센터장은 "브릭스 펀드는 개별 국가 펀드에 비해 성과가 저조했다"며 "글로벌 증시 커플링 현상으로 브릭스 국가 간 상관관계가 점차 높아져 분산효과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펀더멘탈이 우수한 핵심국가 개별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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