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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타고 비행기 타고, 더위 잊는 '가상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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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꼭 바캉스를 떠나야 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 많은 피서지보다 집에서 쉬는 것이 오히려 시원한 피서법일 수도 이다. 이렇게 집에서 '방캉스'를 즐기는 이들은 온라인 게임의 재미에 푹 빠져 휴가를 보내기도 한다. 국내 주요 온라인게임 업체들도 PC 앞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올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줄 신작 게임 소식도 속속 들어오고 있다.


NHN(대표 김상헌)의 한게임은 올 여름 기대작 'C9'의 공개시범서비스와 '테라'의 비공개시범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경영시뮬레이션 게임 '요리조리 1호점' 등 다양한 신규 게임도 소개될 예정이다.


'C9'은 지난 2006년부터 3년여에 걸쳐 개발비용 총 30억원을 들여 제작한 풀3D 액션 롤플레잉게임이다. 이 게임은 몇차례 테스트를 거치면서 탁월한 그래픽과 정교한 전투 플레이, 스토리가 살아있는 다양한 환경의 전장을 공개해 게임사용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C9'은 웅장하고 역동적인 전투 장면을 보다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엔진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게임 측은 국내 최정상급 프로그래머들이 개발에 참여해 현실과 동일한 풀3D 게임 환경을 연출, 플레이의 재미를 배가시켰다고 자평하고 있다. 'C9'은 오는 8월 15일 공개시범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또 올 여름 비공개시범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는 제작기간 3년, 개발비용으로 320억원 이상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대작이다. 한게임에 따르면 '테라'는 완벽한 그래픽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테라'는 별도의 목표 없이 진행되는 '논-타깃팅(Non-Targeting)' 액션 전투 방식을 채택해 사용자의 조작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한다. 공격목표를 미리 정하지 않고 조작에 의해 공격을 진행하는 이 방식은 사용자로 하여금 현실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게 할 전망이다.


오는 7월 비공개시범서비스를 진행하는 '요리조리 1호점'은 다른 사용자들과 협력해 자신만의 가게를 성장시켜나가는 게임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업데이트1.5 : 용족의 그림자'라고 불리는 이번 업데이트는 현재 테스트서버에 적용됐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다양한 아이템이 추가되고 새로운 전장을 선보인 것이 눈길을 끈다. '슈라크해적선'과 '화염의 지배자 타하바타' 등 사용자를 압도하는 게임내 볼거리도 크게 늘었다. 엔씨소프트는 7월중 '러브비트', '포인트 블랭크' 등다른 게임들의 업데이트도 준비하고 있다.


넥슨(대표 서민ㆍ강신철) 역시 올 여름을 다양한 신작들로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는 '마비노기 영웅전' 등 게임사용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게임들도 포함돼 있다. 넥슨이 여름을 맞아 공개하는 신작은 에어라이더, 허스키 익스프레스, 마비노기 영웅전, 카바티나 스토리 등 4편이다.



우선 에어라이더는 '국민게임'으로 불렸던 넥슨의 '카트라이더' 게임의 후속작격이다. 카트라이더가 지상에서 자동차의 레이싱을 소재로 했다면 에어라이더는 상공에서 비행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후속편답게 다양한 추가 기능들로 사용자들을 공략하고 있는데 비행이라는 소재에 맞게 입체감을 더욱 강조했으며 두 명이 한 편이 돼 경주를 즐길 수 있는 모드 등이 추가돼 게임의 풍성함을 더했다.


허스키익스프레스는 시원한 설원 등을 배경으로 올 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게임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게임은 개 썰매를 끌고 여러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동화같은 스토리와 직접 강아지를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와 매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다채로운 액션과 방대한 스토리를 특징으로 내세운 게임으로 기존 마비노기의 인기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카바티나스토리는 다양한 액션 퍼즐로 구성된 이색적인 던전과 거대 보스와 스릴 있는 전투 등을 중심으로 3D 액션롤플레잉게임의 재미요소를 극대화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16일부터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이 게임은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상엽)는 게임포털 피망의 인기 게임들을 업데이트하고 신규 게임의 비공개테스트를 준비하며 여름시즌을 맞고 있다. 이번 여름을 맞아 업데이트된 게임은 '아바', '피파온라인' 등이다.


우선 밀리터리 1인칭 슈팅게임 '아바(A.V.A)'가 신규 모드 '프리즌 브레이크(Prison Break)'를 공개하며 바람몰이를 시작했다. 이 모드는 컴퓨터를 상대로 게임을 진행하는 것으로 다른 사용자와 경쟁하던 기존 모드와 달리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 2'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모드'를 공개하며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모드는 아시아 프로축구 최강 클럽을 가리는 대회인 'AFC 챔피언스리그'를 '피파온라인 2'에 맞게 제작한 것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또한 이번 여름에 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1인칭슈팅게임 '배틀필드온라인'을 준비하고 있다. 영화 같은 전장의 리얼리티를 생생하게 살린 이 게임은 최대 64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투가 가능해 실제 전쟁터를 누비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배틀필드온라인'은 올 여름 추가 비공개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


엠게임(대표 권이형)도 올 여름 '아르고'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여름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는 '아르고'는 더위에 지친 사용자들을 고대 신화와 결합한 모험의 세계로 안내한다. '아르고'는 고대 신화 속 영웅들이 타고 모험을 즐기던 함선의 이름으로 다양한 시대와 장르, 소재들을 절묘하게 결합시켜 독특한 게임 분위기를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아르고에 등장하는 수송선, 전차, 거대 전함 등 이색 승용물도 흥미를 끌것으로 보인다.



커플이라면 무더위를 피해 '열혈강호 온라인'에 접속해보자. 열혈강호는 8월 초 '결혼시스템'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게임 속 남녀캐릭터들 중 '애정도'가 높은 커플들은 사랑의 증표인 쌍가락지를 교환하며 멋지고 성대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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