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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90.5% "심각한 취업난 실감"

구직자 10명중 9명은 심각한 취업난을 몸으로 직접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직자들의 구직활동도 채용성수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일 인크루트(대표 이광석)에 따르면 구직자 633명을 대상으로 채용비수기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현재 채용비수기를 체감하고 있다는 구직자가 무려 90.5%에 달했다.

채용성수기(3~5월)에 비해 현재 구직활동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다소 그렇다'(34.1%), '매우 그렇다'(23.7%) 등의 긍정적 반응이 64.6%를 차지했다.


'별로 그렇지 않다'(30.5%), '전혀 그렇지 않다'(11.7%) 등의 반응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구직자들이 채용비수기의 변화로 가장 많이 든 것은 '채용공고를 검색하는 시간이 길어졌다'가 51.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입사지원 횟수가 줄었다'(47.5%), '공채 아닌 상시ㆍ수시채용 지원이 늘었다'(24.6%), '취미생활이나 휴식을 즐기는 시간이 늘었다'(15.3%), '취업 공부를 하는 시간이 줄었다'(7.9%) 등의 순이었다.

하반기 공채시즌 전까지 무엇을 하며 채용비수기를 보내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1.9%가 '취업 관련 자격증 취득'을 꼽았다. '취업 준비 비용을 벌기 위한 아르바이트'(40.4%), '전공 및 어학공부'(31.1%), '재충전을 위한 여행이나 휴식'(23.5%), '취업설명회ㆍ취업캠프 등의 취업행사 참여'(15.8%), '인턴, 공모전 등 장기간 소요되는 스펙 쌓기'(15.0%) 등이 뒤를 이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요즘 같은 채용비수기에는 고용 자체가 줄어들어 구직자들도 긴장을 풀고 나태해지는 경우가 생긴다"며 "취업을 위해서는 기존의 생활패턴을 유지하며 준비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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