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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삼켜라' 발표회 전격취소…8일 첫방도 연기 '스페셜' 대체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임혜선 기자]'시티홀' 후속 SBS새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연출 유철용)이 방송 전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오는 7일로 예정된 '태양을 삼켜라' 제작발표회는 취소됐다. 바로 드라마 스태프 4명이 신종인플루엔자A(H1N1·이하 신종플루) 감염 확진 환자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때문에 진행중이던 제주도 촬영도 현재 전면 중단된 상태다.

'태양을 삼켜라'팀은 지난 6월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해외로케 촬영을 갔다 지난 2일 입국했고 당시 신종플루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기몸살기운이 있었던 한 스태프가 귀국당시에도 열기운이 있어서 우선 신종플루에 대한 검사를 받은 뒤 양성반응을 보인 것이다. 이 스태프는 현재 인천검역소에 머물고 있다.


이후 촬영을 위해 지난 3일 제주로 들어간 촬영팀은 미국을 다녀온 팀원들과 함께 촬영에 임했다. 스태프 1명이 양성반응을 보인 후라 제작진은 만약을 대비해 자발적으로 전원이 제주도 보건소에서 검진을 받았으며, 보건소 직원들을 대동한 가운데 조심스럽게 촬영을 진행해왔다.

그러다 6일 오후 검사결과 추가로 3명의 확진환자가 판명되면서 촬영을 전면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이 3명의 스태프는 제주도의 한 의료원에서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태양을 삼켜라’팀은 질병관리본부 측이 요구하는 모든 지침에 따르면서 향후 추세를 지켜보고 있다. 특히, 현재 제작진은 다른 시민들과 분리된 채 숙소에 머물고 있어 추가로 예상되는 염려는 전혀 없는 상황이다.


출연진들도 제작 일정 지연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드라마가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국민건강을 우선시해 제작에 차질을 빚더라도 촬영을 중단했다”고 밝혔고, 제작진은 “방송분은 기존 촬영분이 있어 이상없이 방영될 것이다. 수 일 내로 이번 상황이 마무리돼 다시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니 너무 염려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신종플루는 1일에서 7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두통, 상기도증상(기침, 인후통, 콧물, 호흡곤란), 근육통, 관절통, 피로감, 구토 혹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의 관리방안에 따르면 신종플루의 추정환자나 확진환자가 되면 국가지정 병상에 격리된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제작팀도 신종플루라는 뜻밖에 악재에 정신이 없는 상태다. 최대한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로 인해 8일로 예정된 '태양을 삼켜라' 첫 방송도 연기돼 8일에는 '스페셜'이 방송되고 첫회는 9일 방송될 예정이다. 현재 출연 배우들도 '스페셜'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재완·임혜선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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