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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전환 기대 '솔솔' 코오롱그룹 주가 '쑥쑥'

코오롱그룹이 연내 지주사로 전환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그룹의 핵심계열사인 코오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경영투명성이 높아지는데다 재무구조 개선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코오롱은 이달 들어 이틀 연속 5% 이상씩 상승, 6월말 3만3700원으로 마감됐던 주가가 2일 3만7500원까지 오른채 마감됐다.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다.
 
증권사들도 앞다투어 긍정적 효과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지주회사 체제가 되면 재무구조와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소용환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일부로 코오롱의 연내 지주회사 분할 추진에 대해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5600원에서 5만2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소 애널리스트는 "인적분할을 통해 순수 사업회사로 남게되는 코오롱은 차입금 축소,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큰 것으로 판단돼 주가 재평가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승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가 향후 사업회사의 부채를 약 2000억~3000억원 가져가게 되면 코오롱은 부채 절감 효과가 확실히 나타날 것"이라며 1조원의 부채를 가지고 있는 코오롱으로서는 긍정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코오롱(분할후 사업회사 코오롱 기준) 주가도 지주사 전환 이후 5만원 이상은 무난히 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영의 투명성 차원에서 접근한 시각도 나왔다. 임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오롱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리되면 경영의 투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코오롱이 사업전개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은 다음달 1일 코오롱과 FnC코오롱의 합병 승인 결정을 앞두고 연내 이뤄질 것이란 기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3일 코오롱그룹의 한 고위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는데 현재 상황은 올해 안에 지주사로 전환되지 않을까 하는 분위기로 가고있다"며 "대략 10월께 지주회사 출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는 어떠한 방식으로 지주회사 전환의 모습을 갖느냐인데 코오롱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뉘는 인적분할이 가장 설득력을 갖고 있다"며 "인적분할 비율이나 분활과정에 관한 구체적인 얘기가 아직 나온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도 코오롱그룹이 이미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 관련해 여러차례 의중을 내비쳤고 이웅열 코오롱 그룹 회장이 "지주사 전환 시기는 올해가 될지 내년이 될지 탄력적인 상황"이라고 말해 조만간 지주회사 전환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돌고있는 상황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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