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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형의 요람 영국 사회적기업의 모토는?

모든계층이 경제적 활동 누리게 하는 것

"사회적 기업은 다양한 사회 및 환경 이슈를 해결하고자 하며, 모든 경제 분야에서 활동하는 조직이다."

영국은 사회적 기업을 이같이 정의 내리고 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비즈니스 솔루션'을 사용하고,강력하며 지속가능할 뿐 아니라 다양한 계층을 포함하는(socially inclusive) 경제 창출을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영국은 이탈리아와 함께 유럽에서 사회적 기업이 가장 발달한 국가로 꼽힌다. 특히 1990년대부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7년 말 현재 회사법에 따라 등록된 사회적기업은 1만5000여개,종사인원은 47만5000명으로 영국 전체 고용기업의 1.2%를 담당하고 있다.30만여명이 무급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영국의 기업가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산업화를 추진했던 것 못지 않게 사회공헌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왔으며,이런 환경속에서 사회적 기업도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왔다.

사회적 기업의 우선 목표는 그 정의에서 나타난 것처럼 모든 계층이 경제적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영국의 사회적 기업들은 주요 정부정책 목표 다수를 달성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들이 정신지체 장애인, 노숙자, 장기실직자 등 주류(主流) 비즈니스에서는 고용할 수 없거나 또는 고용하지 않는 취약계층을 위해 보조적인 비즈니스 환경에서 취업 및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정부는 공적 펀드나 지역 활성화 기금을 활용해 재정 지원을 해주고 있다. 여기에 금융기관들도 사회적 기업들이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브롬리 바이 바우 바우센터(BBBC)의 경우 200만파운드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늙고 병들고 힘이 약한 지역주민들에게 환경, 학습, 예술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지역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돕고 있다.

공공 서비스에 큰 비중을 두고 있던 사회적 기업들은 최근 재활용이나 환경 프로젝트, 레저및 예술 분야, 공동체 카페, 인터넷 서비스나 대체 에너지 생산 등의 하이테크 분야로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사회적 기업의 가능성을 인식한 영국 정부는 이 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 사회적 기업을 영국 경제의 핵심으로 키우기 위한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6년 12개 중앙 정부기관이 참여하는 '사회적기업 액션 플랜'을 발표했으며, 지난해에는 11월 20일을 '사회적 기업의 날'로 지정한 것은 단적인 예다.

함께 일하는 재단 관계자는 "영국의 사회적기업은 공공서비스와 기업활동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성공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하고, "한국도 영국의 경험을 받아들여 사회적 기업을 활성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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