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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협력사와 상생 추진 본격화

이석채 회장 "상생만이 살길이다"

KT(대표 이석채)가 합병 이후 IT산업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협력사와의 상생을 본격화하는 등 대변신에 나선다.

KT는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벤처기업협회, 콘텐츠 제공업체, 협력 및 유지보수업체, 정보통신공사협회 최고경영자(CEO)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IT산업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아울러 이를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상생의 3대 원칙과 7대 중점 추진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석채 KT회장은 이날 "지금까지 KT가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외부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도 사실"이라며 "협력사가 건강해야 KT도 건강해지는 만큼 앞으로 KT는 중소협력사와 혁신적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해 IT산업 고도화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KT는 '개방', '전략적 윈-윈', '상생문화 정착'등 상생의 3대 원칙의 틀속에서 △개방형 BM사업 △가상이동통신망(MVNO)사업 △사업개발 협력강화 △중소상공인 지원사업 △중소ㆍ벤처기업투자ㆍ지원강화 △글로벌시장 동반진출 △IT CEO포럼 활성화 등 7대 중점과제를 앞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개방형BM사업은 개방형 IPTV, 오픈마켓 사업, 개방형 플랫폼 등을 활용해 누구나 콘텐츠, 서비스를 유통할 수있는 사업기회를 제공키로 할 방침이다.

아울러 MVNO사업은 특화 BM사업자에게 이동통신 설비를 개방해 신규시장 창출 및 상호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또한 사업개발 협력강화는 사업개발 단계부터 개발 협력사에게 열린 참여기회를 제공해 실적에 따라 차등적 혜택을 부여, 협력사와 상생 성장하는 협력모델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소상공인 지원사업은 1차적으로 100만 업소를 대상으로 손쉽게 웹에서 홍보ㆍ 판촉할 수 있는 무료 홈페이지를 구축해 주며, 20인 이하 소호 사업장을 대상으로 유무선 토털 결합상품을 출시해 통신비 절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KT는 중소ㆍ벤처기업 투자ㆍ지원 강화를 위해 '벤처 어워드' 추진을 통해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KT-NTT 벤처 포럼을 아시아 선도기업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벤처포럼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KT는 이번에 발표한 상생 방안이 성공적으로 실행될 경우, 2012년까지 3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조4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1만6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나아가 국가 IT산업의 재도약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석채 회장은 "KT의 역량을 협력사에 더하고, 불필요한 프로세스는 폐지하며 KT와 협력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온 성과는 함께 공유하는 '상생의 사칙연산'을 적극 추진해 협력사와 고객 주주 사회ㆍ국가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다양한 이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이석채 회장 최임 이후 협력사와의 전면적인 쇄신을 선언했다. 원가절감을 위한 KT의 중심적인 구매전략에서 벗어나 파트너 친화정책을 강화해 기술력 있고 혁신적인 협력사의 물품을 안정적으로 구매토록 보장해주며, 일물복수가 확대적용, 유지보수 비용 현실화, 비용 상승분 합리적 보상 등을 강도높게 추진키로 했다.
 
KT는 이와 함께 중소협력사의 경영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성과공유제 확대, 금액제한 없이 중소기업 100% 현금결제, 여신여건이 완화된 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등을 마련중이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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