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3일 에스원이 외형 확대 전략을 통해 성장성을 확보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 6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복진만 애널리스트는 “주력사업인 시스템경비부문에서 현장영업조직 및 마케팅 확대를 통해 수익성보다는 성장위주의 정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 4~5월 유지계약건수가 순증을 보일 것”이라고 언급하며 2·4분기를 기점으로 외형확대 전략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 신규사업도 검토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에 대한 우려도 불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복 애널리스트는 “임금 동결과 인센티브제도 변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적극적 마케팅 강화전략에 따른 비용 상승분을 상쇄할 것”이라며 외형확대 전략에 따른 과도한 비용 상승 우려를 반박했다. 그는 “에스원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1% 증가한 1836억원, 영업이익은 3.9% 감소한 343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복 애널리스트는 “올해 에스원의 주식은 경기방어주로 인식되면서 전반적 주식시장 강세에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해석하며 "시스템경비시장에서의 높은 경쟁력과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한 실적 안정성이 추가적 상승여력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