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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거래 중소기업엔 ‘포괄적 금융’ 지원

19일 오전 서울서 신한은행과 유동성 지원·기업컨설팅 등 금융지원 협약

조달청거래 중소기업엔 ‘포괄적 금융지원’이 이뤄진다

조달청은 18일 신한은행과 중소기업의 계약이행에 따르는 생산자금 및 기술자금 대출은 물론 기업컨설팅·직접투자·해외진출지원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이를 위해 19일 오전 11시30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신한은행(은행장 이백순)과 ‘중소기업의 포괄적 금융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두 기관은 조달청계약 중소기업 및 우수제품선정업체 등 조달청과 거래하는 중소업체가 기술보증기금보증서에 따라 돈을 빌릴 때 우대해준다.

천룡 구매사업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는 지난 4월9일 담보력이 달리는 중소기업의 유동성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중앙회와 맺은 업무협약내용에 더해 기업컨설팅, 직접투자, 해외진출지원 등 기업금융에 대한 포괄적 지원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약에서 추가되는 금융지원의 주요 내용은 크게 3가지다.

기업컨설팅 때 수수료를 3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줄여준다. 또 IPO(주식공개) 수수료 역시 주간사수수료는 최저율을 적용하고 최대한 할증발행토록 해준다. 지분투자의 우선검토와 기업 해외진출지원 또한 이뤄진다.

권태균 조달청장은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생산자금 대출은 물론 기업컨설팅, 직접투자, 해외진출지원으로 금융관련 포괄적 지원을 받는 계기가 됐다”면서 “경제위기 극복과 중소기업 활력회복에 도움이 되게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달청은 중소기업의 자금지원책으로 지난 3월24일 담보력이 없어 생산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조달업체에 담보 없이 조달청계약서만으로 계약액의 80%까지 빌려주는 네트워크론제도를 확대했다.

거래은행을 3곳에서 13곳으로 늘렸고 적용대상도 조달청에서 대신 주는 총액계약에서 단가계약을 포함한 전체 건으로 넓혔다.

각 은행의 시스템이 갖춰지는 내달 중엔 네트워크론 대출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4월9일엔 중소기업들이 조달계약 뒤 생산자금을 마련키 위한 선금급을 주려면 지급보증서가 필요했으나 지급보증서 발급 때 수수료가 많고 발급조건이 까다로워 담보력이 달리는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관련조치를 완화했다.

기술보증기금과의 협약으로 별도 담보 없이 조달계약서만으로 중소기업 선금급 등 지급보증서를 발급하고 보증수수료를 낮춰 담보부담과 지급보증수수료 부담을 크게 줄였다.

기업은행과의 업무협약으로 조달우수기술개발업체에 생산자금과 기술개발자금을 먼저 빌려주고 금리도 기존보다 0.5%p 낮추면서 대출한도 또한 매출액의 50%까지로 올렸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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