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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복합도시 테크노밸리, 産團 성공사례로

‘대덕테크노밸리’ 성공모델 충남 아산과 서산으로 이어져
‘한화+지자체+산업은행’ 공동출자 방식, 클러스터 개발모델로


세계적 이동통신회사인 핀란드의 노키아는 ‘울루 사이언스파크’란 이 나라 산업단지에 바탕을 두고 컸다. 스웨덴의 대표 전자기업 에릭슨 역시 마찬가지다. ‘시스타’란 산업단지에서 발전을 거듭해 초일류기업이 됐다.

산업단지는 이처럼 세계를 이끄는 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의 산실이 돼왔다. 우리나라에서도 산업단지는 해당 지역과 전체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주요한 둥지다.

국내 기존 산업단지는 주로 ‘굴뚝산업’들이 차지했다. 그곳엔 담과 굴뚝이 높은 공장들이 주로 들어차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달라졌다. 특히 기존의 산업단지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을 적용, 충청지역에 만들어진 ‘테크노밸리’가 새 시대의 성공적인 산업단지 개발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테크노밸리는 민(民)과 관(官)이 함께 개발하는 방식으로 대전 대덕특구에 첫 도입됐다. 대덕테크노밸리는 곧 부근의 충남 아산과 서산으로 이어졌다.

이들 밸리는 첨단기업과 호텔, 골프장, 대형 상업시설, 주거단지 등의 인프라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만들어져 국내·외를 막론하고 첨단복합도시개발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신개념 도시모델=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환경 친화적 첨단복합도시인 대덕테크노밸리는 생산, 산업, 주거, 레저가 하나로 어우러진 자족도시다.

한화그룹(65%), 대전시(20%), 산업은행(15%)이 자본금 500억 원을 공동출자해 2001년부터 조성을 시작했다.

대전 유성구 용산·관평·탑립동 일대 425㎡의 터에 담장이 없는 산업단지, W자형 스카이라인으로 계획된 주거단지가 꾸며졌다. 생태하천 관평천이 가로지르는 등 환경 친화적이기도 하다.

이곳은 현재 1?2단계 분양을 마쳤고 올해 준공될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분양률은 약 98%.

올해 말 대덕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모두 끝나면 이곳엔 1000여 업체가 입주, 한해 5조원의 매출과 5만 명의 일자리가 생긴다. 대전지역 경제를 이끌 중요한 동력이 되는 것이다.

이곳엔 주로 IT(정보기술), BT(생명기술), NT(나노기술) 등 미래 성장산업을 이끌 첨단기업체들이 모여 서로 연결고리를 맺고 있다. 부근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나온 R&D(연구개발) 성과를 상업화하는 역할로도 최적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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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점들이 국내 많은 지방자치단체들과 외국의 도시개발관계자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이유다. 전북 완주와 경기도 판교에 들어서는 테크노밸리도 대덕 모델을 따랐다.

▲불황 잊은 아산테크노밸리=이곳에 분양된 산업용지는 외국인투자지역을 포함해 298만㎡. 내년 말 준공된다. 현재 100여 업체가 입주계약을 맺었다. 곧 100여 업체가 더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용지의 성공적인 분양과 더불어 주거용지도 80%쯤 분양을 마쳤다.

아산테크노밸리엔 외국기업들도 관심을 보인다. 세계 3위의 자동차부품업체인 오스트리아의 마그나파워트레인(MPT)이 현대·기아차의 부품계열사 위아와 손잡고 세운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이 1100만 달러를 들여 2013년까지 첨단 자동차부품 생산라인을 이곳에 세운다.

이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70여명의 직접고용과 한해 881억 원의 매출, 820억 원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아산테크노밸리 역시 한화그룹, 아산시, 산업은행이 손잡고 생산, 주거, 환경이 어우러지는 신도시개념을 들여왔다.

▲차세대 車산업 중심지, 서산테크노밸리=황해권의 요충지 충남 서산시 성연면 일대엔 199만㎡ 규모의 대규모 첨단복합도시가 세워지고 있다.

서산테크노밸리는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인근지역과 연계한 자동차산업의 광역클러스터 중심지로 개발된다.

한화는 대덕테크노밸리와 아산테크노밸리에 이어 서산에서도 불패신화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서산테크노밸리는 2011년까지 300여 회사가 입주, 1만8000명이 일한다. 또 한해 3조원의 매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테크노밸리 관계자는 “수원, 안산, 평택 등 수도권에서 한 시간 안팎으로 출?퇴근할 수 있고 산업용지도 싸게 구할 수 있다”면서 “최근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산업용지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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