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정영훈 센터장";$txt="-한화증권 기업분석센터장 -1987년 한화경제연구원 입사-1997~2003 한화증권 법인영업팀";$size="80,80,0";$no="2009012011113848758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올 들어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며 당초 기대보다 선방한 국내 증시가 올 하반기 어떤 흐름을 나타낼까.
정영훈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일 대전상공회의소에서 본지와 한화증권의 공동 주최로 열린 '전국투자강연회'에서 올 하반기 장세를 좌우할 주요 변수를 제시했다.
정 센터장은 하반기 장세를 좌우할 변수로 ▲원화절상의 속도 ▲국제유가의 오버슈팅 가능성 ▲영국발 금융위기의 재연 가능성 ▲GM의 파산 보호 신청으로 인한 영향 ▲경기 지표 회복의 지속성 여부 ▲중국경제 회복 여부 ▲글로벌 구조조정 이후 시장재편방향과 수혜주 ▲2차 국내 구조조정과 불확실성의 해소 여부 ▲외국인의 바이코리아 지속 가능성 등 9가지를 제시했다.
정 센터장은 환율의 추세적 방향과 관련 "경기부양책의 효과로 금융시장 안정 흐름이 지속될 시 3분기까지 절상흐름이 지속될 것이만 4분기부터는 1230원 수준으로 절하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국제유가의 오버슈팅 가능성도 하반기 주요변수로 꼽혔다.
정 센터장은 "달러약세와 더불어 국제유가의 추세적 상승이 예상된다"며 "점진적 상승이냐 급격한 오버 슈팅이냐에 따라 영향력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유가 상승기에서 '주식>금속>원유' 순의 자산배분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악재성 요소로 영국발 금융위기의 재연 가능성도 대두됐다.
정 센터장은 "최근 영국발 2차 금융위기가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또 다시 혼란에 빠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이와 함께 주가폭락이 재연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또한 정 센터장은 GM의 파산보호 신청이 중장기적으로 미국 경기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하는 한편 현대차와 기아차에 상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경기지표 회복의 지속성 여부도 중요하며 특히 중국경제와 중국 증시 회복 모멘텀에 보다 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게 정 센터장의 설명이다.
아울러 정센터장은 글로벌 구조조정 이후의 시장 재편 방향과 그 수혜주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세계 D램시장 개편으로 인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재부상과 자동차 글로벌 빅3의 몰락으로 인한 현대차, 기아차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정 센터장은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국내 구조조정의 진행 여부와 외국인의 바이코리아 지속 가능성이 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센터장은 "문제가 있는 기업들은 신속하게 정리될 필요가 있고 이는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하는 한편 "외국인의 매수가 한동안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것도 하반기 전망을 밝게하는 요소"라고 전했다.
정 센터장은 "올 하반기 부정적 변수보다 긍정적 변수가 더 많은 것을 고려할 때 3분기 오버슈팅이 예상된다"며 "다만 4분기부터 나타날 수 있는 조정장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열린 한화증권-아시아경제 전국투자강연회는 정 센터장의 하반기 증시전망 외에도 실전투자대회에서 뛰어날 실력을 보인 문기웅 과장(한화증권 대전브랜치)과 전세민씨가 강사로 나서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자리를 가졌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