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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자외선은 겨울의 7배"

자외선은 피부에서 비타민D의 합성을 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지속적 노출 땐 광노화, 피부암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피부 건강에 치명적 존재다.


자외선은 3월부터 강해져 6월에 최고를 이루며, 하루 중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 가장 강하다. 특히 여름 자외선은 겨울에 비해 6~7배 강하다. 흐린 날이라도 자외선은 구름을 뚫고 50% 정도 지상에 도달하므로 날씨가 흐리다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다. 일광화상은 4~6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다음에 발생해 24시간에 최고조에 도달한다. 일광 부위의 피부가 붉어지고 부풀어오르다가 물집이 잡히거나 피부가 벗겨지기도 한다. 심해지면 오한, 발열과 같은 전신 증상으로 이어진다.


자외선은 노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외선에 의한 노화를 뜻하는 광노화는 자연노화와 달리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섬유소가 급속히 파괴돼 탄력이 떨어지며 주름이 생기게 된다.

또 표피가 두터워지며 피부는 가죽같이 뻣뻣해지게 된다. 얼굴, 목, 손 등 피부가 두텁고 뻣뻣해 보이는 것은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자외선에 의해 파괴된 결과다.


이렇게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1년 365일 자외선차단제 사용의 생활화가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를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적어도 외출 30분 전에 발라주는 것이 좋다. 차단막을 형성하기까지 최소 15분에서 30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름 야외활동 시 땀 등에 의해 지워지기 쉬운데, SPF 수치가 높은 제품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안심하지 말고 최소 2~3시간마다 덧발라주어야 효과가 유지된다.


바르는 양도 중요한데, 얼굴에 바르는 적정량은 2g(엄지 손톱크기), 온몸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면 30g(오백원 동전크기의 2배) 정도가 필요하다. 하지만 사용자 대부분이 권장량보다 훨씬 적은 1/5 정도만 바른다는 통계도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 얼굴이 하얗게 되는 것을 백탁현상이라고 하는데, 얇게 여러 번 덧바르고, 문지르기보다 두드려주면 백탁현상을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 피부에 공기 중의 오염물질들과 피부 노폐물들이 많이 묻어 있을 수 있어서 깨끗하게 씻어내지 않으면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건강한 피부를 생각한다면 차단제를 바르는 것 못지 않게 씻어내는 것도 꼼꼼히 해야 하는 것을 잊지 말자.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성형외과 원장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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