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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노무현 영원히 잠들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이 서거 7일만인 29일 오전 11시 서울 경복궁 흥례문 앞뜰에서 엄수됐다.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은 이날 오전 5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국민장 장의위원회 주관으로 1시간 동안의 발인제를 마치고 서울로 운구, 영결식·노제·화장을 거쳐 김해 봉화산 정토원에 임시 안치될 예정이다.

캐딜락 운구차를 중심으로 한 운구행렬이 도착하면서 시작된 영결식은 송지헌 아나운서의 사회로 이명박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10분에 걸쳐 거행된다.

영결식은 조악대 개식으로 본격 시작됐으며 국기에 대한 경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 이달곤 장의위원회 집행위원장의 노 전 대통령 약력보고, 한명숙·한승수 공동장의위원장의 조사, 종교의식, 생전영상 상영, 유족·주요 조객 및 외교사절 등의 헌화, 추모공연, 조총 21발 발사로 마무리 된다.

추모공연 때는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각별히 좋아했던 '상록수'를 국립합창단이 불렀고 동시에 그가 상록수를 부르던 모습이 대형 전광판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이 가장 좋아했던 악기로 알려진 해금으로는 아리랑과 아침이슬 등이 연주된다.

오후 1시 부터는 유가족과 영결식 참석자, 일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노제가 시작된다.

노제는 본래 고인과 인연이 있는 장소를 거치며 술을 한 잔씩 올리는 절차이지만, 보다 많은 국민이 노 전 대통령 마지막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여는마당·조시·조창·진혼무 등 순서로 치러질 노제에는 가수 양희은씨와 안치환씨, 윤도현씨 등이 참석해 아침이슬·상록수 등을 부르며 정시하 시인이 노 전 대통령 유서를 낭독할 예정이다.

노제가 끝나면 운구행렬은 시민들의 배웅 속에 서울역 분향소로 이동해 잠시 머문 뒤 수원 연화장으로 다시 이동, 화장 절차를 밟는다.

노 전 대통령 유골은 밤 9시께 부모님 위패가 모셔진 경남 김해 봉화산 정토원에 임시로 안치돼 49재를 지내게 된다.

한편 노제가 열리는 서울광장은 29일 오전 7시부터 일반에 개방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설치된 분향소는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경찰은 29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광화문 일대 세종로와 태평로의 교통을 통제한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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