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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M&A추진

포스코

포스코는 지난 12일 대한ST 인수 발표를 통해 인수 합병(M&A) 전선에 본격 나선 상태다.

올 3월말 현재 포스코의 현금성 자산은 4조792억원으로 지난해 말 2조5282억원보다 무려 1조5510억원이 증가했다.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에 대한 M&A를 적극 추진한다는 것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취임 직후 "(제철소를 새로 건설하는) 그린필드 방식이 아닌 (기존 제철소를 인수한 뒤 보강 투자하는)브라운필드 방식을 검토 중"이라면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이 구조조정이 가장 막바지에 이르는 시점이고 유리한 조건으로 M&A를 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한ST에 이어 포스코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기업은 물류업체인 대우로지스틱스다. 안정된 물류망 확보를 위해 꾸준히 해운업 진출을 추진해 왔던 포스코는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꿈을 이루는 가 싶었지만 GS그룹과의 컨소시엄이 깨지면서 물거품이 됐다. 상대적으로 덩지는 작은 대우로지스틱스를 인수할 경우 발전사업인 포스코 파워와 함께 원료 생산은 물론 전력 및 물류망 보급 등을 통해 완벽한 수직통합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물론 포스코 M&A의 핵심 목표는 해외 철강 관련 업체들이다. 이를 위해 거액의 자금이 소요되는 빅딜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구체적인 성과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요즘같은 경기 불황기가 M&A 추진을 위한 최적기로 판단하고 있다.실탄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포스코는 헐값에 나온 매물을 인수해 몸집을 키우고 나아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 좋은 매물이 있으면 언제든지 인수에 나설 것"이라며 "특히 해외시장에 나오는 매물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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