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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노다지' 캐는 기업은 어디?

제14회 '바다의 날'을 맞아 파도 넘실대는 푸른 바다가 주목받는다.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맞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도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원으로 바다가 톡톡히 한몫을 담당할 태세다.

전세계 바다에서 발굴한 해양생물을 활용, 각종 제품을 생산하는 해양바이오산업도 가동중이다.

◇건설업계가 바다에 뛰어든 까닭= 대우건설현대건설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바다로 향하고 있다.

보름전 국내 최초로 준공된 진도 울돌목 조류발전소는 현대건설이 숱한 어려움을 뚫고 성공한 사례다. 조류발전은 빠른 조류를 이용해 발전터빈을 가동하는 방식이다.

1단계로 125억원을 들여 1000kW 조류발전소를 건설한 현대건설은 2013년까지 최대 9만kW급으로 확대.건설하는 과정에 참여할 계획이다. 발전소가 추가 건설되면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으로 4만6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세계 두번째이자 아시아 최초의 조류발전소가 가동에 들어간 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며 더욱이 국내 기술진의 노력에 의해 순수 국산화됐다는 점이 뜻깊은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밀물과 썰물의 흐름을 일시적으로 가뒀다 바닷물이 빠져나갈 때의 힘을 이용해 발전하는 조력발전소는 세계 최대규모로 대우건설이 건설중이다.

2003년부터 건설에 들어간 시화조력발전소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사업이 진행중이다. 이 조력발전소는 현재 세계 최대로 알려진 프랑스의 랑스조력발전소(24만kW급)보다 큰 25만4000kW급이다.

대우건설은 시화조력발전소에 이어 인천 강화도와 석모도 등을 잇는 강화조력발전소, 충남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등을 추진중이다.

강화조력이 완성되면 팔당댐의 4.2배 이상 발전능력을 갖추고 연간 1536GWh의 전력을 인천시민의 40%가 넘는 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이외에도 제주 차귀도와 비양도 사이에 500kW급 파력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해양바이오로 성장동력 창출= 해양천연물신약, 해양바이오에너지, 해양바이오산업신소재 등의 분야가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바이오에너지 분야에서는 기초연구에 이어 올해 본격 연구가 시작되는 바이오수소에너지가 대표적이다. 한국해양연구원이 남서태평양 심해저에서 발견한 미생물에서 바이오수소 생산기술을 발견, 실용화에 나섰다.

NA-1이라고 명명된 이 미생물의 수소생산 효율은 국내 어떤 생물보다 높아 6년이내에 실용화되면 경쟁력이 기존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커질 전망이다.

녹말이나 일산화탄소를 먹고 수소를 다량으로 생산하는 미생물은 전기분해를 통해 1Kg의 수소를 생산하는데 3달러 소요되지만 이 기술은 0.8달러로 생산단가가 낮춰진다.

정부는 이런 기술을 비롯, 거대조류와 미세조류 등 해양생물을 이용한 바이오에너지 기술개발 연구도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시장을 선점할 원천기술 확보, 2030년까지 바이오에너지중 50%이상을 해양바이오에너지가 점유하도록 계획해놓고 있다.

한편 슬로건으로 'Exciing Ocean, 미래의 녹색 희망'을 내건 올해 '바다의 날' 행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고 추모하기 위해 취소되고 6월초 훈.포장과 표창 등의 수여식만 갖는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국내 최초의 참치캔 출시, 신어장 개척, 신어법 개발, 어로장비 과학화 등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박부인 동원산업 대표가 받는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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