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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가계빚 4조6000억원 급감..사상 2번째

리스크 관리와 소비위축으로 신용판매만 4조 급감

올 1·4분기동안 우리나라 전체 가계 빚이 4조6000억원 줄어들며 감소폭으로는 1998년 3·4분기에 이어 사상 두 번째를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소비위축과 더불어 신용카드사들의 리스크 관리 강화 및 부대서비스 축소 등으로 판매신용만 4조원 가까이 급감한 영향이 컸다.

여신전문기관의 판매신용 감소폭 역시 2003년 3·4분기 이 후 사상 두번째로 큰 규모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4분기 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을 합한 가계신용잔액은 683조6528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4조5935억원 감소했다.

전체 가계신용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 1998년 3·4분기 -7조1000억원과 1998년 4·4분기 -2조원에 이어 세번째이며 감소폭으로는 사상 두번째다.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예금은행 대출이 3조5451억원 늘어났지만 여신전문기관(-1조9004억원) 및 신용협동기구(-1조3934억 원)의 대출 등이 감소하면서 6383억 원이 줄었다.

특히 판매신용은 이 기간 동안 총 3조9553억 원이 줄어들어 카드사태가 있었던 2003년 3·4분기(-6조1000억원) 이후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감소폭을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여신전문기관 대출은 리먼사태 이 후 회원자격 강화, 현금서비스 한도 축소 등이 지속적으로 시행된 영향을 받아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계 전체 빚을 통계청의 2008년 추계 가구수(1천667만3천162가구)를 기준으로 나눠보면 가구당 부채 규모는 작년 말보다 28만원 가량 줄어든 4100만원으로 추정된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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