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사흘간 신성장동력박람회 열려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의 미래먹거리인 '신성장동력 박람회 2009'가 개최된다.

신성장동력 박람회 2009는 총리실을 비롯해 지식경제부 등 11개 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행사로 국제 컨퍼런스, 전시회, 민관 투자 교류회 등으로 구성됐다.

26일 오전 개막식에서는 세계적 경영컨설턴트인 톰 피터슨 박사가 '신성장동력으로 세계를 경영하라'를, 최태원 SK회장이 '오늘보다 내일, 하나보다 모두가 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톰 피터슨 박사는 강연에서 세계 경제위기의 성격, 위기 극복을 위한 각국 경제정책을 분석하고, 주요 선진국의 녹색성장 육성정책 등 신성장동력 관련 글로벌 트렌드를 소개했다.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지멘스 코리아의 조셉 마일링거 CEO가 '다국적 기업이 추구하는 녹색성장'을 세계 컨벤션협회 브루스 맥밀란 회장은 '신성장동력으로서 전시, 컨벤션 발전전략' 등을 발표했다.

전시회는 현대차, 삼성, KT 등 160여개 기업이 참여해 ▲녹색기술, 첨단융합, 고부가서비스 등 3대분야 산업존(Zone) ▲스마트그리드, 그린홈, 탄소캐시백, 전기자전거 등 10대 아이템으로 구성된 녹색생활 체험관 ▲직업홍보관, 펀드상담관, 중소기업관 등 3개 특별관, 575개 부스로 구성됐다.

27일에 열리는 민관투자교류회에서는 신성장동력펀드 운영방안, 신성장동력 관련기업 세정 지원방안,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등을 통해 민관이 신성장동력 정책정보를 공유할 에정이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지난 1월 정부가 신성장동력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세부추진계획, 기술로드맵 등 정책 패키지를 4개월여에 걸쳐 완성한 만큼 이제는 기업들의 투자가 절실하다"며 "위기 극복과 미래 준비를 위해 신성장동력 발굴,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