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충남도 등 노 전 대통령 추도 위해 지역 축제, 공연 등 모두 취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도하기 위해 충남도청 이전신도시 기공식 등 충청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기념행사 등이 잇달아 취소되고 있다.
24일 충청남도는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도하기 위해 26일로 예정되었던 충남도청 이전신도시 기공식 행사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또 28일로 예정된 대전∼당진, 공주∼서천 고속도로 개통식 등 정부 관련 행사도 취소하거나 크게 줄이는 방안을 두고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장례기간 동안 축제 등 각종 행사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제하라”고 지시했다.
대전시 역시 전직 국가원수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모든 행사를 줄이거나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4일 대전시청 동쪽 잔디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외국인과 함께 하는 어울림 한마당 축제’와 외국인 패션쇼, 외국 가요 경연대회 등이 취소됐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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