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노무현 전 대통령 빈소 조문이 불발됐다.
박 전 대표 측 관계자는 2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표가 항공편으로 경남 김해공항에 도착한 뒤 봉하마을로 이동하던 중 차를 돌렸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30분 측근 의원들과 함께 비행기로 서울을 떠난 박 전 대표는 오후 4시쯤 봉하마을에 도착, 마을회관에 마련된 노 전 대통령의 빈소를 조문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노 전 대통령 지지자 등 현장에 있던 일부 조문객들이 반발하고 나서는 등 질서 유지 및 통제가 어렵다는 연락을 받고 결국 되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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