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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송파, '클린행정' 확실히 보인다

송파구, 올해 투명하고 청렴한 송파 건설 원년 삼고 전방위 청렴대작전 돌입

환경이 깨끗한 송파구가 클린행정을 펼친다.

특히 청렴한 송파구를 위해 전방위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올해를 ‘투명하고 공정한 송파’, ‘청렴송파’ 건설 원년으로 삼고 ‘클린송파’를 향한 전방위적인 청렴대작전에 돌입했다.

일명 ‘제로미 시스템(Zeromi-system)’이라 명명된 이 대책은 ▲체계적 시스템 구축과 ▲청렴마인드 고취 ▲청렴분위기 확산으로 이루어진 송파의 ‘청렴 맞춤 처방’이다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송파의 청렴시스템

송파구는 주민의 아주 작은 불만이나 억울함이라도 구정에 적극 반영하고 개선, 부패 없고 투명한 송파를 만들기 위한 그물망 같은 치밀한 프로세스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먼저 내부비리를 공무원이 외압 없이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감사담당관 핫라인( Hot-Line)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민원인들은 일 처리 중 발견한 비리에 대해서 구 홈페이지의 부조리 신고센터를 이용, 간단히 신고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신고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확인, 금품이나 향응수수 금액에 관계 없이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적용, 공무원 신분을 해제하도록 해 공무원들의 비리 유혹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그 밖의 경미한 사항이라도 징계양정 기준을 강화해 부조리가 발생시 일벌백계로 삼을 계획이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것은 ‘청렴 Echo-system’이라 불리는 행정 피드백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각종 인·허가 업무 등 업무를 본 민원인이 핸드폰을 통해 업무처리에 대한 시정을 요구할 수 있는 청렴도 모바일 설문시스템으로 민원인이 업무처리에 대한 결과를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받음과 동시에 핸드폰 문자나 ARS 등을 통해 설문에 참여하고 불만사항에 대한 시정을 요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각 부서에서 민원처리 상황을 수합받아 민원인들에게 전화를 통해 설문을 실시해왔다.

그러나 이 방식은 실제 민원처리부터 설문 실시까지 약 한 달 정도가 소요되고, 불이익을 염려한 민원인들이 솔직한 답변을 꺼리는 등 실제적 효용성에 문제가 있었다.

이 시스템이 6월부터 본격 가동되면 민원인들에 대한 더 정확하고도 신속한 설문이 실시되고, 이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해 업무처리상의 취약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신속히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원인의 의견이 메아리처럼 바로 구정에 피드백(feed-back) 될 수 있는 것이다.

주민의 목소리를 담는 채널은 이 뿐 아니라 ‘구청장에게 바란다’, ‘민원불편신고’ 등 인터넷을 통한 채널과 ‘주부구정평가단’, ‘청소년구정평가단’, ‘주부기자단’, ‘꿈나무기자단’과 같은 직접 대화 채널 등 가능한 모든 채널을 가동, 주민의 목소리가 그냥 흘려지기 않게 했다.

이렇게 수럼된 내용들은 민원처리부서 팀장들로 구성된 ‘청렴 실무추진단 회의’에서 논의하여 개선하게 된다.

또 감사담당관 전직원이 매월 둘째주 화요일 감사상황실에 모여 그간의 청렴시책 평가 등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청렴아고라(Agora)’제도를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하여 투명한 송파를 만드는 기초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청렴마인드를 전 직원의 가슴속에 담다

청렴이라는 것은 외부의 규제나 강령 등으로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공무원들 각자의 마음속에 강한 도덕성과 주민에 대한 서비스 정신에서 비롯된 ‘청렴마인드’가 자리잡고 있어야 한다.

지난해 전 직원이 클린송파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청렴송파 건설’을 선언한 송파구는 매월 첫째주 화요일을 ‘청렴의 날’로 지정하고 ‘청렴 다짐의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또 외부전문가 초청 특별교육을 분기별로 실시해 직원들에게 청렴마인드를 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월 한국외대 황성돈 교수, 4월 단국대 김상홍 부총장의 강연에 이어 6월 5일에는 이성 서울특별시 감사관 초청강연회가 예정돼 있다.

6월 12일에는 권택수 서울동부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가 청렴 강사로 나선다.

이성 감사관과 권택수 수석부장판사는 공무원이 실무에서 접하기 쉬운 부패요인과 이에 대한 대책 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강연, 직원들 각자에게 더욱 피부에 닿는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과 함께 청렴 사회 분위기 조성

청렴사회 건설은 것은 비단 공무원들의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청렴 분위기 확산을 통해 민과 관이 함께 풀어 나가야 할 과제다.

이를 위해 송파구는 청렴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직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어 청렴 분위기 조성과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 추진하고 있다.

상·하반기 1회 민과 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청렴송파 실천 결의대회’와 ‘송파청렴상’, ‘청렴서한문’ 등이 그 것이다.

지난달 7일에는 건설공사장 현장소장 100명을 비롯 한국음식업중앙회 송파구지회, 한국단란주점업중앙회 송파구지회, 송파구 건축사회 등 민간단체 회원 100여명과 송파구 공무원 300여명 등 총 500여명이 ‘청렴송파 실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에서 '민·관이 서로 앞장서서 생활속의 부패문화를 청산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청렴송파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고 이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송파구는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식품위생·건축·교통·세무·환경 등 유관 분야 주민들에게도 청렴송파 건설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는 ‘청렴서한문’ 1만통을 우편으로 전달, 청렴분위기가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반기 결의대회시에는 평소 공직생활과 사생활을 통해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되는 공무원에게 ‘송파청렴상’을 수여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송파청렴상’은 올 5월 처음으로 제정된 상으로 상·하반기 각 1명씩을 선발, 표창할 계획이며 선발된 공무원에게는 실적가점을 부여하고 표창장과 함께 상금도 주어진다.

정규우 감사담당괒은 “요즘 곳곳에서 공무원의 비리 사건이 터지고 있는 이때에 송파의 청렴 노력을 지켜봐 달라”며 “앞으로도 부패 없고 부당한 일처리 없는 청렴송파 건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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