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0일 글로비스에 대해 물류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업종 내 톱픽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7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현민교 애널리스트는 "올해 물류산업 업황 부진과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글로비스에 대해 운송업종 내 톱픽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완성차 해상운송업, CKD 부문, 현대제철 제선원료 운송사업으로 인해 성장 포텐셜이 업계 내 가장 크고 ▲현대차 그룹이라는 Captive Market 확보 ▲올 1·4분기를 바닥으로 실적 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 애널리스트는 글로비스가 향후 3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구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대차그룹과 유코가캐리어스 간의 완성차 해상운송업(PCC) 계약 만기에 따라 지난해 1000억원에 불과한 PCC 매출액이 계약이 만료되는 2011년 6500억원으로 3년 CAGR 65.9% 증폭될 것"이라며 "게다가 기존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현대차 체코,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 납품하고 있는 CKD(Complete Knock Down)에 더해 기아차 미국 조지아 CKD 생산이 올해 말 시작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2010년부터 수행할 현대제철 제선원료 운송에 대한 20년 장기계약과 더불어 스팟(spot) 물량운반까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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