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가운데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곳은 LPG를 수입ㆍ공급하는 'E1'(대표 구자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사람인(www.saramin.co.kr)에 따르면 매출액 100대 기업(공기업, 금융업, 지주회사 제외) 중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87개사의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 E1은 직원 1인당 15억1000만원을 번 것으로 조사돼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대한해운'(13억9700만원), 'SK가스'(10억2700만원), '유코카캐리어스'(7억500만원), '고려아연'(5억8000만원), 'S-OIL'(5억77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직원 1인당 매출액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도 'E1'(233억8400만원)이 1위를 차지했다. 'SK가스'(209억6600만원), '유코카캐리어스'(152억2000만원), '현대종합상사'(117억7300만원), 'S-OIL'(95억1200만원), 'LG상사'(90억89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100대 기업의 직원 한 사람이 지난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연평균 1억70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직원 1인당 생산성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유코카캐리어스'(1368.2%)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기아자동차'(661.3%), '동부건설'(421.6%), '한진중공업'(312%), '동부제철'(290.7%), 'E1(272.3%)' 등의 순이었다.
전년 대비 직원 1인당 매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으로는 'CJ제일제당'(234.9%)이 1위에 뽑혔다. 이어 'SK에너지'(177.6%), '한진중공업'(148.9%), '삼성SDI'(124.9%), 'E1(93.8%)', '현대종합상사'(91.2%) 등의 순이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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