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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실적]1분기 적자기업 늘고 흑자기업 줄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국내 주요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성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악화된 가운데 적자로 돌아선 기업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KRX)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9일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 유가증권 시장 상장법인 574개사(제조·비제조업 563사, 금융업 11사)의 1분기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31.18%(179사)가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적자기업은 23.45%(136사)에 불과했다.

반면 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지난해 76.55%(444사)에서 올해 68.82%(395사)로 줄었다.

개별 기업별로 보면 지난해 1분기 2997억원의 순이익을 냈던 한국전력이 올해 1분기 8822억원 적자를 기록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LG디스플레이 또한 지난해 7605억원 흑자에서 올해 2571억원 적자로 전환했고 LG전자는 지난해 4222억원 흑자를 냈지만 올해 6198억원이 마이너스 된 1976억원의 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실물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흑자 기업으로 전환, 눈에 띄게 선전한 기업은 총 47개로 집계됐다.

두산이 지난해 1분기 148억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 2050억원 흑자로 돌아서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244억원 적자에서 1509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한 태광산업과 지난해 248억 적자였으나 올해에는 974억원을 남기는 데 성공한 기아차가 두산의 뒤를 이어 상위에 랭크됐다.

이번 조사는 1분기 보고서를 낸 12월 결산법인 622사 중 결산기 변경, 분할·합병, 감사의견 한정 등의 이유로 분석이 제외된 52개사를 제외한 574개 회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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