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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아름다운 간판 만들기' 앞선 이유 있다

2006년부터 적극 추진, 2007, 2008년 서울시 최우수구와 전국 최우수구 상 휩쓸어

성동구(구청장 이호조)가 아름다운 간판 만들기 사업을 선도하는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성동구는 2006년부터 '시작부터 좋은 간판 만들기'사업을 추진해 2007년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 ‘우수구’와 행정안전부 전국 ‘최우수 지방자치단체’에 선정된데 이어 2008년에도 서울시 인센티브평가에서는 ‘최우수구’로 선정되면서 '아름다운 간판만들기 선도 자치구' 자리를 굳히고 있다.

구는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좋은 간판 만들기 추진 실적 자료의 체계적인 DB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간판 수요자에게 좋은 간판디자인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 기관에 의뢰 오는 6월 30일까지 '좋은 간판 디자인 및 가이드라인 홈페이지 개발'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13개 동에 각 1개 소씩 이면 도로를 문화거리로 만들어 가로 환경과 간판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로써 성동구를 관통하는 대로와 주요 진입 주요 도로변 상가건물에 대한 간판 정비사업이 끝나는 2010년에는 도시미관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시작부터 좋은 간판 만들기 추진

부동산중개업소 교육을 통해 점포 계약단계에서 ‘좋은 간판 디자인 안내’ 와 ‘불법광고물 자진정비 안내’ 등 간판에 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2008년 4월부터 시행한 '인허가 경유제' 또는 '사전허가제'는 모든 인허가 부서에서 신고 접수 전에 간판설치 관계를 광고물 관리팀에 경유 시키는 것으로 지난해 총 1303건의 적법 옥외광고물을 설치했다.

◆좋은 간판 만들기 시범가로 조성사업 추진

성동구는 2007년 ‘왕십리길 간판 시범거리사업’을 시작으로 2008년 ‘응봉대림상가 및 구청 주변상가 ‘한양대 젊음의 거리 주변에 사업비 10억5000여만원을 들여 총 연장 2.9km구간의 무질서한 간판 1260여개를 철거하고 새로운 디자인의 입체간판 504개를 설치했다.

올해도 ‘한양대~에스콰이어 앞과 행당 한신상가 ‘고산자로구간’, ‘집합상가건물 구간’ 등에 사업비 7억6000여만원을 편성, 총연장 2.1km구간에 시범가로 조성사업을 추진, 약 900여개의 난립 간판을 427개의 작고 아름다운 간판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상왕십리역에서 왕십리로터리를 거쳐 과선교에 이르는 1km구간의 35개동 128개 점포에 대해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2차 조성사업’을 전개, 아름다운 거리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정구역 지정과 표시제한 ·완화

지난해 4월 23일부터 20m이상 도로변 17개 노선과 5개 시범가로, 왕십리 뉴타운, 재개발 · 재건축지역, 디자인 서울거리, 시범가로지역 등을 '옥외광고물 중점권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해 오고 있다.

중점권역에서는 간판총수량이 1업소 1간판으로 제한을 받으며 건물의 3층 이하에 표시해야 하는 등 제한되는 사항이 일반권역, 상업권역, 특화권역에 비해 다소 강하다.

◆좋은 간판 가이드북 제작 보급

좋은 간판 가이드 북은 좋은 간판 만들기 10원칙을 제시하고, 간판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항목별로 5개(요식업, 의류잡화, 교육·의료, 생활서비스, 부동산중개사무소·기타)로 권장디자인과 표준 디자인을 분류 게시하고 있다.

또 표준 서체와 색체의 사용을 권장하고 기존에 설치된 좋은 간판을 빈도에 따라 항목별로 샘플화해 간판 수요자에게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분기별 'Good sign 10' 선정과 시상

성동구는 작고 아름다운 간판을 설치하는 광고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분기별로 좋은 간판 설치 업소 10개를 선정, 구청장 표창 수여와 좋은 간판 상징 동판을 부착해 주고 언론매체 등을 통해 선정업소 홍보 등 좋은 간판 만들기 사업에 광고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하고 있다.

◆옥외광고물 DB구축 완료로 현장행정 지원시스템 운영

옥외광고물 수준을 향상시켜 고품격의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광고물 전수조사를 통한 DB구축을 완료했다.

옥외광고물 현장 행정지원시스템은 모바일 정보 연계와 현장행정업무 처리에 사용되며 현장지도 점검시 무선인터넷을 통해 시스템에 접속해 활용하게 된다.

◆옥외광고물 실명제 시행과 사후관리시스템 운영

옥외광고물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도입된 옥외광고물 실명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성동구는 실명제가 본격 실시되고 있는 올 1월부터 5월 5일 현재까지 옥외광고물 설치허가 361건과 신고18건 등 총 379건의 실명제스티커를 발급부착토록 했다.

구는 지난 1월 29일 조례 개정을 통해 옥외광고물에 실명제스티커 부착을 의무화해 간판 설치 허가(신고)처리시 스티커를 교부하고 광고업자(광고주)가 간판설치 시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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