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아이유, "깜찍 발랄 변신, 이젠 남친도 사귈래요"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지난 해 '미아'로 데뷔, 가창력을 과시했던 16살 소녀 아이유가 밝고 경쾌한 노래 '부'(Boo)로 컴백했다.

'미아'는 아이유의 첫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 곡으로 '노래를 잘 한다'는 말을 듣기 위해 골랐던 곡이다. 하지만 당시 중학생이던 아이유가 사랑과 이별을 표현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따랐다. 아이유도 아직까지 남자친구를 사귀어본 적이 없어서 사랑의 감정을 노래로 표현하는 것이 서툴다고 말한다.

"대부분 노래들이 사랑, 이별, 그리움을 내포하는 것들이 많아요. 아직까지 남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도 없고, 사랑해본 적도 없어서 그런 노래를 감정으로 표현하는 것은 어려워요. 졸업 전까지는 남자친구도 만들고 '사랑' 노래도 감정을 실어 불러보고 싶어요"

물론 데뷔곡 '미아'가 다소 무거운 분위기였지만, 아이유는 이 앨범을 통해서 가창력을 인정 받았다. 최근 MR제거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아이유의 가창력이 또 다시 인정받게 되면서 '부'도 동반 인기 상승 중이다.

아이유는 '미아' 이후에 발표하는 1집 정규 앨범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우선 '미아'보다는 더 친근한 곡으로 다가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고민 끝에 만들어진 '부'는 복고풍 사운드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밝고 경쾌한 느낌을 전달했다. 아이유는 이 노래를 부르면서 일명 '하트춤'을 선보여 '소녀'다운 느낌을 강렬하게 전달했다.

"16곡, 꽉꽉 채워서 1집 앨범을 만들었어요. 미니 앨범에 들어있던 노래도 함께 넣었고요. 물론 어쿠스틱 버전으로 기존 버전의 노래와는 차별화를 뒀어요. 어쿠스틱,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


아이유는 어쿠스틱 앨범을 발표하기를 꿈꾸고 있다. 최근 어쿠스틱 앨범을 발표한 박지윤의 새 앨범에 기대와 관심을 보냈다.

"저도 언젠가는 어쿠스틱으로 채운 앨범을 발표하고 싶어요. 최근 복고풍의 리듬과 후크송이 가요계 대세인데, 대세를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장르로 나왔다는 것 자체가 존경스러워요. 어떻게 보면 상업적인 마인드보다는 자신이 해야하는 음악을 한다는 것이니까. 어쨌든 10년 안에는 꼭 어쿠스틱 앨범을 내고 싶어요"

왜 하필 10년일까? 5-6년은 안되나? 지금 준비해서 다음해에 어쿠스틱을 내도 될 것을 아이유는 굳이 10년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에 아이유는 어쿠스틱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단순한 앨범,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어쿠스틱 앨범에는 다른 사람이 곡을 만들어주는 것보다는 자신이 곡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이는 진정한 싱어송 라이터로 성장했다는 의미도 된다. 또한, 앨범에 감정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연륜도 필요하다.

이 모든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 아이유는 10년정도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금까지는 다른 사람이 만들어준 곡을 불러왔지만, 앞으로 아이유가 작사, 작곡한 노래들을 계속 앨범에 수록할 생각이다.

"현재 작사, 작곡도 공부하지만 기타도 배워요. 사람들에게 들려줘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실력은 된다. 음악에 관련해서는 악기던 이론이던 모두 배울려고요. 당분간 '부'로 깜찍한 모습을 선보일 것 같아요"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