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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선물전망]옵션만기, 차익실현 계기 될까

추가상승에 우선 무게..베이시스 하락시 PR부담 늘어날수도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는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이번주 옵션만기일을 맞이한다. 글로벌 증시의 안정과 외국인 주도의 수급 상황 등 기존의 우호적 여건들은 아직 변화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지수선물의 상승 추세도 훼손되지 않고 있으며 옵션만기일 충격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수선물이 180선이라는 의미있는 지수대를 통과한만큼 변동성이 커진 옵션만기주가 차익실현의 호기가 될 수도 있다.

지난주 지수선물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80선을 돌파했다. 지수선물의 종가는 전주 대비 2.55% 상승한 181.25였으며 장중 최고치는 182.00을 터치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지난주 내내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으며 선물시장에서도 주 후반 순매수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역시 선물 외국인을 따라 주 후반 순매수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주 뉴욕 증시가 큰폭으로 상승하면서 외국인의 행보가 당장 방향을 바꿀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추가 4주 연속 랠리도 충분한 가능한 시점이다.

하지만 180선이라는 의미있는 지수대를 돌파하면서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에 대한 욕구도 강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지난주 미결제약정의 감소로 나타나기도 했다. 기존의 매수 포지션 청산이 이뤄진 셈이다. 물론 미결제약정 감소가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지수의 되돌림이 있어도 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이번주 선물시장 외국인의 행보가 주목된다. 만기주라는 변수도 있지만 스트레스 테스트 재료가 일단락되면서 뉴욕 증시 다우지수가 8500선을 돌파하고 연초 대비 상승전환을 앞두면서 변곡점이 될 개연성도 충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단 전문가들은 만기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매수차익잔고가 7조원대 초반에 머물러 있어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부담이 낮다는 것. 옵션만기와 연계된 매도 물량 역시 아직까지 소규모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선물 컨버전이 유력한 투신의 합성선물 순매도는 216억원으로 규모가 워낙 적은 데다, 감소 추세여서 지수 하락 압력은 미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변동성이 커지는 만기주인만큼 돌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한다는 지적이다. 심 연구원은 "베이시스 하락이 이어질 경우 선물-합성선물 간의 스프레드 하락에 따른 선물 컨버전이 유입될 수 있으며 이 경우 프로그램 매물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외국인이 현물을 지속적으로 매수하는 대신 선물시장에서는 뚜렷한 매매 방향성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베이시스의 하락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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