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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상승마감, 고점 높였으나 저항돌파는 실패

저항확인에 그쳤다, 돌파를 위해서는 '재료'가 필요한 시점

어제 뉴욕상품시장이 이틀연속 상승마감에 성공했다.

아시아 및 유럽증시가 제2차 유동성 폭발을 확인이라도 하듯 급등했고, 美실업수당청구건수가 2주연속 감소한데다 4월시카고 PMI도 전기 및 시장예상을 상회하자 수요감소 우려가 잦아들어 원유, 구리 및 주요 곡물 가격이 고점저항까지 상승하며 상품시장 전반적으로 강세장을 연출했다.

그러나 결국 크라이슬러 파산신청, 엑손모바일 실적 악화, 美 3월 개인수입 및 소비감소 확인 등의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증시가 장막판 하락세로 돌아서자 상품도 품목을 불문하고 저항을 돌파하는데는 줄줄이 실패했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는 전일대비 1.22포인트(0.55%) 오른 221.90을 기록했다.

◆ 유가 52불 저항 확인
어제 NYMEX 6월만기 WTI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5센트(0.29%) 오른 51.12달러에 거래를 마감, 장중한때 51.94달러까지 오르며 4월13일이후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결국 52달러 부근에 형성된 저항을 돌파하는데는 실패했다.

BNP파리바 수석 상품애널리스트 톰 벤츠는 "최근 유가는 원유재고량등의 펀더멘털보다는 글로벌 증시상승에 견인에 지지되고 있으며, 당분간은 이렇게 펀더멘털을 무시한채 증시 움직임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으며, 시카고 알라론 트레이딩의 댄 플린은 "유가는 당분간 50~52불 사이에서 지루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원유가격 상승에 가솔린선물가격은 1.78% 올랐으나 난방유가격은 증시하락 여파에 1.08% 내렸다.

◆ 구리값, 이틀연속 상승했으나 추가 상승은 글쎄
어제 COMEX 7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파운드당 4.25센트(2.1%) 오른 2.0475달러에 거래를 마감, 장중한때 2.073달러까지 오르며 일주일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저항 돌파에는 역시 실패했다.

크라이슬러 파산 소식에 향후 자동차 부품용 구리 수요감소 우려가 번져 구리값 상승이 제한됐다.

LME 구리재고가 13거래일 연속 감소하는 등 가격 상승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최근 구리값 급등의 주요인이었던 SRB의 구리 매집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현재 구리값 상승을 지지하는 재료는 증시상승뿐이다.

내주 글로벌 증시가 반등을 지속하지 못한다면 구리값 추가상승도 장담할 수 없다.

◆ 대두, 옥수수 밀 등 주요 곡물가격 강세 지속
어제 CBOT 7월만기 대두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부쉘당 30센트(2.9%) 오른 10.55달러에 거래를 마감, 2주 최고치 수준까지 오르며 지난주 월요일 이후의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글로벌 증시가 급등세를 보인데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대두 생산이 감소해 중국의 미국산 대두수입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밖에 동일만기 옥수수 및 밀 가격도 글로벌 증시강세 및 기상여건 악화로 인한 생산 감소 우려에 각각 0.6%, 0.8% 씩 올랐다.

◆ 금값 약세 지속
반락했던 달러가 하락하루만에 강세로 돌아서자 금값은 또 다시 낙폭을 넓히며 약세를 지속했다.
COMEX 6월만기 금선물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9.30달러(1%) 내린 891.20을 기록,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였다.

금값 하락에 은값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COMEX 7월만기 은선물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45센트(3.5%) 급락한 12.325달러에 거래됐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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