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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는 중동·아프리카 시장의 꽃"

-우기훈 코트라(KOTRA) 중동 아프리카 지역 본부장

"분명한 것은, 두바이는 여전히 중동ㆍ아프리카 시장의 핵심이라는 겁니다"

우기훈 코트라(KOTRA) 중동ㆍ아프리카 지역 본부장의 한마디는 확신에 넘쳤다.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건설경기 악화로 이제까지의 '광속발전'이 주춤한 것도 사실이지만 두바이는 여전히 '기회의 땅'임에는 분명하다는 것.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세밀하게 두바이의 경기 변화를 관찰하고 있는 우 본부장이었기에 그의 말에는 힘이 있었다.

그가 말하는 두바이는 '중동ㆍ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관문이길 거부한다.

우 본부장은 "중아지역에는 두바이에 필적할만한 교역과 물류 중심지가 없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두바이를 '관문' '교두보'라고 부르지만 두바이는 명실상부한 중ㆍ아지역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세계경기 침체로 위기를 맞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일지만 현지시장에서의 열기는 아직도 뜨겁다. 최근 방문과 상담을 요청하는 기업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바이어들의 관심도 여전히 끊이질 않는다.

우 본부장은 "최근 세일즈 활동을 하는 우리기업의 방문이 늘어나고있다"면서 "중소기업 무역사절단도 2008년 동기 대비 증가추세에 있으며 지금가지의 무역상담회에서 바이어들의 관심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대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까닭에 코트라는 UAE 지역에 진출하는 기업들에 대해 전방위적인 지원시스템을 제공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기존의 16개 센터를 통한 조사 및 시장개척 활동과 아울러서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플랜트 건설 수주지원을 위한 '중동 아프리카 건설 플랜트 수주지원센터다. 또한 중소기업들의 중동 진출 초기 단계에 사무실 공간을 마련해주고 마케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큐베이팅 서비스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에도 불구하고 전략이나 자금 상황등의 문제로 짐을 싸 귀국하는 기업도 부지기수. 이 가운데 굳건히 살아남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기업들과 개인사업자의 '비결'은 뭘까. 우 본부장이 제시하는 비결은 '다양화'와 '분산'이었다.

그는 "뚝심있게 버티고 있는 기업의 공통점을 시장의 다양화와 위험의 분산을 적절히 활용했다는 것"이라면서 "금융위기로 인한 두바이의 시장 축소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두바이를 교두보로 해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리비아, 카타르, 알제리 등 인근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택한 기업들은 건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 본부장은 또한 두바이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시장을 넓게 보라'는 조언을 잊지 않았다.

그는 "중ㆍ아 시장만 하더라도 품질과 가격경쟁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시장 원리가 적용되는 중동지역과 파이낸싱 등 복합적인 시장전략이 필요한 아프리카 시장으로 양분된다"면서 "한 지역에 올인하거나 시장 위험에 대비하지 못한다면 진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두바이에서 짐을 싸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두바이=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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