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9일 삼성SDI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 하회했지만 2분기 이후 빠른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올렸다. 목표주가도 7만3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적자폭은 예상보다 컸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주가 결정 요인인 전지의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업계의 공급과잉률이 우려보다 크지 않다"며 "PDP도 50인치 이상 Full HD 비중 확대, TV 통합 생산 확대를 바탕으로 적자폭을 줄여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래형 자동차용 전지와 관련해서도 2분기 중에 긍정적인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주가 급등은 AMOLED와 탄소나노튜브 BLU 등에 대한 기대감이 앞선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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