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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대학서 길을 찾다

제일모직. 비비안 등 스폰서 협업. 인턴 채용 등 연계 강화


패션업체들이 대학과의 연계를 강화하거나 미래 잠재고객인 대학생들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하는 등 산학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유명 대학의 문장을 브랜드 이미지로 활용하는 등 산학 디자인 협업이 활발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일모직과 옥스포드(Oxford)는 옥스포드 대학의 문장과 단과대학 문장 9개, 스포츠클럽 문장 6개 등 총 16개 옥스포드 문장을 이용하기로 했다.

영국적인 감성 의류를 만들어오던 빈폴이 올 봄ㆍ여름 시즌에 맞춰 옥스포드 라인 캐주얼 티셔츠 10개를 선보인다. 가을ㆍ겨울 시즌에는 가방과 머플러, 장갑 등으로 품목을 확장할 계획이다. 빈폴 키즈에서도 16개 아동 캐주얼 티셔츠와 야구모자를 출시했으며, 향후 가방과 타이, 머플러, 장갑 등으로 확대한다.

헨리코튼은 하버드(Harvard)대학과 협업을 통해 티셔츠, 스웨터 등의 상품을 유럽지역에서만 한정 판매하고 있다. 영국의 트래디셔널 브랜드인 햇켓(Hackett)도 옥스포드와 캠브릿지(Cambridge)대학의 보트 클럽 대항전 공식 의류 스폰서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옥스포드 라인을 기획한 김수정 빈폴맨즈(Men's) 책임디자이너는 "2008년 옥스포드 방문 당시 옥스포드의 문화와 건축물을 보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트래디셔널에 대한 디자인 영감을 얻었다"며 "각 단과대학별로 문장(Emblem)과 로고를 중시하는 그 들의 생각과 정신을 빈폴의 디자인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FnC코오롱은 2007년부터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과의 제휴를 통해 핵심 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선발된 우수 디자이너들은 센트럴 세인트 마틴 스쿨에서 3개월간 정규과정에 개설된 2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2007년에는 4명, 2008년에는 5명의 디자이너들이 영국에서 연수를 진행했다.

비비안은 숙명여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속옷 제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소수 인원의 학생들을 선발해 디자인실 인턴 사원으로 채용하고, 속옷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6개월 가량 진행되는 이 교육프로그램은 속옷 디자인을 위한 패턴 교육과 염색법 실습, 원단 시장 조사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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