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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호조 성동구청장 “강북지역 최고 명품도시될 것”

성동구가 르네상스기를 맞았다.

서울시의 성수동 일대 성주전략정비구역 선도지역 지정과 삼표레미콘 부지에 대한 현대자동차 본사 건물(110층) , 성동행당도시개발 사업, 왕십리뉴타운 등 개발 사업이 활발하다.

서울시내 어느 곳도 성동구만큼 개발 열기가 후끈 거린 곳이 없을 정도다.

이런 성동구 발전 중심에 이호조 성동구청장이 있다.

이 구청장은 민선 4기 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성수동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개발 그림을 그리며 2007년 7월 18일 쪼개기식 건축 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 조치는 서울시가 채택해 전 재개발지역으로 확대될 정도로 창의행정의 사례로 평가받았다.

또 전국 최초로 개발예정지에 대한 부동산투기방지대책을 마련해 그 해 공공혁신 전국대회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구청장은 “구청장 취임 이후 성수동 일대에 대한 개발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이 같은 대책을 마련한 것이 결국 오늘과 같은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됐다”고 자평했다.

만약 그 당시 이런 지분 쪼개는 것을 막지 못했다면 오늘과 같은 한강르네상스계획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런 이 구청장의 노력의 결과 한강르네상스 시범지역으로 이 곳을 지정해 사업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르게 됐다.

이 구청장은 “서울시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서울숲과 어우러진 ‘명품주거 워터 프론트타운’이자 ‘동북부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성수동 준공업지역 개발을 위한 지구단위 계획 수립을 위해 주택공사에 용역을 의뢰했다.

이 결과 서울시는 지난 6일 성수동 일대 산업뉴타운(IT)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 구청장은 “사업의 조기 실현을 위해 올 연말까지 산업개발진흥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이와 함께 삼포레미콘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서울시를 적극 설득했다. 이 결과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 빌딩도 내년 상반기에는 첫 삽을 뜨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구청장은 이같이 구상을 만들면서 서울시와 국토해양부를 찾아 설득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이와 함께 한양대 건너편 낙후지역이었던 행당동 87-4 일대에 추진중인 행당도시개발사업은 올 2월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해 2010년 연말까지 조성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최고 42층 주상복합 3동(461가구)과 공공건물, 도시기반시설이 조성돼 왕십리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왕십리 민자역사와 중랑천을 잇는 보행네트워크가 형성될 것이라고 했다.

또 이 구청장은 왕십리뉴타운 사업과 관련, 현재 1,2구역은 철거중에 있으며 3구역은 관리처분 인가를 앞두고 있어 올 하반기에 일반분양하고 2011년 하반기에는 입주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구청장은 “이들 개발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성동구는 강북지역 최고 살고 싶은 도시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이 구청장은 이런 비약적인 발전에도 역악한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한양대 부속고를 자율형 사립학교로 만들고, 왕십리뉴타운에 고교부지에 자사고 유치를 위한 후원재단을 물색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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