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분기 감산기조를 축소해 2분기 생산량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태환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23일 열린 기업설명회서 "재고가 많이 소진된 만큼 1분기 70% 미만에 그쳤던 국내 공장 가동률을 2분기에는 85%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분기 말 현재 재고가 3개월 수준으로 많이 소진된 상황"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공장도 가동안정화 되고 있으므로 해외 가동률 역시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완성차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점쳤다. 정 본부장은 "1분기 자동차 산업수요가 지난해 1700만대에서 크게 줄어든 1400만대 수준이었다"며 "올해 총 산업수요 역시 지난해 6700만대에서 15% 정도 줄어든 5600만대 선에 그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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