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3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1분기 경영실적 설명회를 열고 "전 실적지표가 하락했으나 매출원가율은 개선됐다"고 밝혔다.
실제 현대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우호적인 환율 환경(전년동기 대비 달러 47.7%↑, 유로 27.6%↑)에도 불구하고 판매대수 감소 및 제품 믹스 악화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6.4% 감소한 6조 320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23.1%가 감소한 1조 3452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매출원가율은 지속적인 원가혁신 노력의 결과로 전년동기대비 1%포인트 개선된 77.7%를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이란 총매출액 중 매출원가가 차지하는 비중을 말하며 영업활동의 능률성을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다.
영업이익은 국내외 판매감소로 인한 생산공장 가동률 하락과 위축된 국내판매 제고 및 해외 우수딜러 확보, 브랜드 이미지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마케팅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70.9% 감소한 1538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 2.5%로 전년동기 6.5% 대비 4% 포인트 하락했다. 경상이익은 전년대비 46.3% 감소한 2761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 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42.7% 감소한 2250억 원을 기록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