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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 혹은 상승베팅' 지수선물 박스상단 도달

장중 175 돌파..외국인 5거래일만에 소폭 순매수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를 경신하며 박스권 상단에 도달했다.

22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2.45포인트 오른 174.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175.40까지 상승했지만 175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고점에 대한 부담감이 여전함을 드러낸 셈.
하지만 대량의 프로그램 매물을 소화해내면서도 지수가 상승 추세를 이어갔고, 외국인이 선물 순매수를 돌아서는 등 긍정적 요인이 다수 포착했다.
동시호가 진입 때까지 3000계약 이상 매도 우위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동시호가에서만 4000계약 가량을 순매수하면서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하지만 투자주체들의 순매매 규모가 적었고 미결제약정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도 드러났다.

이날 지수선물은 전일 종가 대비 0.40포인트 높은 172.85로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 탓에 일시적으로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상승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오전장에서 지속적으로 고점을 높이면서 174.50까지 오른 지수선물은 장 마감 1시간을 남겨두고 175 돌파에 성공, 2시33분에 이날의 고가인 175.40을 터치했다. 이후 되밀리며 175선 아래로 밀려났지만 175선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은채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732계약 순매수했다. 5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것. 반면 개인은 476계약 순매도했다. 장 초반 4000계약 이상 매물을 쏟아냈지만 점진적으로 매도 물량을 줄였다. 기관은 164계약 순매도했다.

전날 8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던 프로그램은 다시 대규모 순매도로 전환됐다. 차익거래 2192억원, 비차익거래 2321억원 순매도로 전체 4513억원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미결제약정은 1161계약 줄어든 10만903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7만3080계약을 달성해 4만계약 가량 줄었다.
장중 베이시스는 대략 0~0.6 사이에서 움직였다. 장 막판 백워데이션으로 추락하기도 했지만 종가 베이시스는 0.50을 기록했다. 괴리율은 -0.05%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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