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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복용환자서 위암발생 4건 보고돼

10년간 부작용 사례 분석 결과.. 식약청 "인과관계 불확실"

지난 10년간 비아그라를 먹은 사람 중 4명에서 위암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1999년부터 최근까지 제약회사, 의료기관으로부터 보고된 비아그라 관련 부작용 사례는 총 1386건이었다. 이 중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홍조'가 234건으로 가장 많았다.

발생 건수는 많지 않았으나 다른 의약품에서 발생한 부작용과 비교해 유의하게 많이 발생한 사례로 녹내장, 위암, 결핵감염 등이 꼽혔다.

식약청을 이를 바탕으로 비아그라의 사용상 주의사항 중 이상반응 항목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도록 제약사에 최근 지시했다.

추가된 이상반응으로는 녹내장(10건), 위암(4건), 음경장애(4건), 통증배뇨(3건), 결핵감염(2건), 간염바이러스 감염(2건), 다뇨증(2건) 등이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출시 후 자발적 보고사례에 따른 것으로 통계자료의 질은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약과의 인과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사례들"이라고 설명했다.

위암을 예로 들면 비아그라를 먹은 사람 중 어떤 이유에서든 위암이 발생한 사례가 4건이란 것인데, 다른 일반적인 약을 먹은 경우에서 보고된 위암 건수에 비해 통계학적으로 의미있게 많다는 설명이다.

비슷한 약인 시알리스도 허가사항이 개정됐다. 이 약은 총 141건의 부작용이 보고됐으며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보고가 6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 오한(2건), 골격통증(2건) 등 순이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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