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LG에 대해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자회사의 긍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9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기명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목표주가 상향 및 분할상장되는 LG화학 및 LG하우시스의 목표주가 상향을 반영해 LG의 목표가를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이 애널리스트는 "LG전자는 이익기여도 높은 북미 및 내수의 안정 및 성장성 높은 유럽 및 중국시장의 확대 및 TV판매 확대로 인한 실적개선이 기대되며 브랜드 인지도 강화로 인한 자체적인 경쟁력 상승으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LG화학은 정보전자소재 부문과 석유화학부문의 다각화된 사업구조로 양호한 실적개선이 예상돼 자회사가치 비중이 가장 높은 LG전자와 LG화학의 기업가치 증대로 지주회사 LG의 자산가치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외 여건의 안정이 할인율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대외 여건의 안정으로 계열사의 외환관련손실의 축소 등 간접적인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또 자산가치 부각으로 할인율의 하향 안정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추가적인 할인율의 축소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 애널리스트는 "브랜드로열티, 부동산임대소득 등 안정적 자산가치는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을 필요없는 저위험자산이며 낮은 부채비율, 안정적 배당, 자회사와의 협력적이고 상호보완적인 전략수행 등 LG는 지주회사로서 여전히 저평가 수준이라고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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