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15일 지난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일하는 장애인공무원은 1만4470명으로 전년 대비 1328명(0.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앙행정기관과 시·도 장애인 고용률은 각각 2.68%(3774명)와 2.18%( 6551명)로 2%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국가·지방자치단체와 50인 이상 사업장은 2%이상의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는 장애인고용의무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 경제위기로 상시근로자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인 공공기관의 장애인근로자는 4110명으로 전년보다 71명(0.41%) 늘었다.
한편 정부는 올해부터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3%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오는 2012년까지 중앙부처, 자치단체, 입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헌법제판소를 중심으로 3% 고용률을 달성하기로 1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사법부는 2015년까지 목표 달성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의 근로자 신규채용시 장애인 구분 모집 비율은 5%에서 6%로 확대하고 교육청의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노동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TF를 구성, 올 하반기까지 특별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해 전 부처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관계기관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