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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각종 지표 악재, 일제하락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예상치 못했던 소매판매 감소와 생산자물가 지수 발표가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골드만삭스의 신주인수발행 소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시장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137.63포인트(1.71%) 하락한 7920.18%를 기록했다. 이어 S&P 500지수도 17.22포인트(2.01%) 내린 841.51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 또한 전장대비 127.59포인트(1.67%) 떨어진 1625.72를 나타냈다.

개장전 미 상무부는 3월 소매판매가 고용사정 악화로 소비가 줄어듦에 따라 1.1%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0.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에 따라 소비지출이 감소해 2분기까지는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2월 기업재고도 1.3% 감소해 6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수요감소에 따른 기업의 생산량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외로 떨어진 1.2% 감소로 나타났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이날 주당 123달러에 신주를 발행할 예정리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은행주들이 약세로 돌아섰다. 골드만삭스가 지난 3개월래 최대낙폭인 12%가 하락했고 JP모간체이스도 8.9% 떨어졌다. 씨티그룹이 유일하게 기대치 이상의 실적발표 가능성에 따라 7% 넘게 상승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4%대 반등세로 돌아섰다. 미 정부가 구제금융자금 중 일부를 출자전환할 계획을 검토중이라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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