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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도 경기침체엔 별 수 없어

니콜라스 케이지 "바이에른 城 매각" … 래퍼 P. 디디 "자가용 비행기 연료 값 아까워"

잘 나가는 스타도 불경기에는 별 수 없는 것 같다.

영화배우 니콜라스 케이지는 잉글랜드 배스에 자리잡은 성(城)을 헐값으로 내놓았지만 안 팔려 속만 끓이고 있다.

영국의 유명한 음반 제작자 사이먼 코웰은 때가 때이니만큼 ITV와 체결한 계약금 2000만 파운드(약 390억 원)에서 400만 파운드를 깎아주겠다고 최근 밝혔다.

영국의 유명 요리사 고든 램지는 6개월 전 구입해 애지중지하며 타고 나녔던 '페라리 스쿠데리아'를 5만 파운드나 손해본 가격으로 시장에 내놨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은 경기침체로 쪼들리고 있는 몇몇 스타의 근황에 대해 소개했다.

◆샤론 스톤=영화배우 샤론 스톤은 신문 편집인 필 브론스테인과 이혼한 뒤인 200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베벌리힐스로 이사했다.

당시 스톤은 750만 달러(약 100억 원)에 지중해풍의 침실 5개짜리 대저택을 구입했다. 테니스 코트, 헬스클럽이 딸린 대저택의 부지는 2만㎡에 이른다.

스톤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2006년 9월 850만 달러에 집을 내놓았다. 그러나 주택시장에 찬 바람이 불면서 호가를 680만 달러로 내렸지만 집은 여전히 팔리지 않았다. 지금은 월세를 주고 있다.

◆니콜라스 케이지=케이지는 독일 바이에른 지방에 자리잡은 슐로스나이트슈타인성(城)을 이미 매각했다. 그의 말마따나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 유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케이지가 160만㎡ 숲 한가운데 자리잡은 침실 28개짜리 슐로스나이트슈타인을 160만 파운드에 사들인 것은 2006년의 일이다. 이는 바이에른 출신인 어머니를 위해 매입한 것이었다.

잉글랜드 배스에도 성 한 채가 있다. 케이지는 배스 성을 재단장하는 데 수백만 파운드나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성을 찾는 일은 거의 없다.

케이지는 최근까지만 해도 저택 14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캘리포니아주 벨에어 소재 맨션은 애초 2300만 파운드로 시장에 나왔으나 팔리지 않자 현재 값이 1290만 파운드까지 떨어졌다.

현재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갖고 있는 저택 세 채 가운데 한 채를, 바하마연방 소재 대저택 한 채도 매물로 내놓았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영화 '타이타닉'으로 유명한 디카프리오는 캘리포니아주 말리부 해안가 주택이 안 팔려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말리부 주택은 2년 전 430만 파운드에 매입한 현대식 건물이다.

디카프리오는 애초 600만 파운드로 시장에 내놓았다. 그러나 매입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자 값을 530만 파운드로 낮췄다. 그래도 팔리지 않아 현재 월세 1만7000파운드로 시장에 내놨다.

디카프리오는 로스앤젤레스 해안가에 또 다른 주택 두 채, 마돈나에게서 사들인 선셋스트립의 저택, 그리고 그 옆집도 갖고 있다. 뉴욕에는 콘도미니엄 한 채가 있다.

◆숀 'P. 디디' 콤스=래퍼 콤스는 재산이 2억 파운드에 이르지만 자가용 제트기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며 울상이다.

그는 "기름 값이 너무 비싸 로스앤젤레스 집에서 한 번 왕복하는 데 20만~25만 달러가 소요될 정도"라며 "요즘은 아메리칸항공을 이용한다"고 털어놓았다.

◆제이드 재거=장신구 디자이너 재거도 부동산에 발목이 잡혀 전전긍긍하고 있다. 재거는 1년 전 런던 퀸스파크의 침실 3개짜리 주택을 175만 파운드에 내놓았으나 팔리지 않자 25만 파운드나 깎아 다시 내놓았다. 하지만 여전히 팔리지 않고 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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