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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0만원 벽에서 저항..코스피는?

삼성전자 실적악화 우려감에 저항..코스피도 실적 개선여부에 초점 맞춰야

삼성전자의 주가 움직임이 심상치않다.
코스피 지수가 1% 안팎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전체 코스피 시장의 15%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는 1.5%의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10일 60만원을 넘어서면서 장을 마감했지만 이날 다시 60만원 아래로 하회하는 등 최근 들어 60만원대의 벽에서는 줄곧 저항을 받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시가총액 10위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유독 삼성전자의 움직임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삼성전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삼성전자의 60만원 벽에서의 저항은 코스피 시장도 저항을 느낄만한 가격대에 올라섰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도 그럴 듯이 코스피지수는 한달 여만에 무려 35%나 올라선 만큼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조정다운 조정을 겪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유동성 랠리의 목표 수익률이 일반적으로 30%임을 감안하면 코스피 지수 역시 부담을 느낄 지수대에 올라섰음을 알 수 있다.

증시 전문가들 역시 코스피 지수의 조정 가능성이 충분한 시점이라며 1350선 안착 여부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 지수는 기술적으로 보더라도, 밸류에이션 상으로 보더라도, 또 해외증시와의 상대적인 강세 흐름을 보더라도 단기적으로 많이 오른게 사실인만큼 저항이 충분히 가능한 시점"이라며 "지수 자체만으로 본다면 지난 2007년 고점 이후 2008년 10월말 바닥으로 떨어졌다 약 38%를 회복한 지수가 1350선인데 이것이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350선을 넘어설 경우 1400~1500선까지는 무난히 갈 수 있지만 1400~1500선에서 또 한차례 저항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게 김 팀장의 설명이다.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 "너무 빠르게 올라선 만큼 쉬어갈 때가 된 것이 사실"이라며 "미국 금융불안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유동성 장세를 강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지만 문제는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 펀더멘털이 정상화되지 않았지만 패닉심리가 완화된 것에 따라 상승추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실적을 반영하면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약세 이유가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코스피 지수 역시 같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에 따라 "2분기까지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IT주의 경우 당분간 시적 악화 우려를 반영해 일시적인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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