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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발사]삼성硏 "경제적 불확실성 커질 것"

북한의 로켓발사가 한국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심리적인 불안감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고 전망됐다.

삼성경제연구소 이한희 연구원은 5일 "현재의 로켓발사가 대외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어 이것이 가지는 임팩트를 주변 환경이 실제보다 더욱 키우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 같이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관심도가 너무 집중될 경우 경제에 가장 악영향을 미치는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2006년 핵실험 당시에도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에는 별 영향이 없었다"면서 "이미 남북관계에 따라 한국의 경제평가가 디스카운트 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 같은 상황이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우리나라에 현재 많이 들어와있는 투기자본들이 이 불안을 틈타 들어왔나 나갔다를 반복할 수 있다"면서 "그렇게되면 시장이 요동치게 될 것이다. 이를 막아야 하는게 우리 정부당국의 할일"이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90년 초반부터 지금까지 북한의 도발행위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으나 별 영향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미 우리 경제에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존재하기 때문에 외환시장이나 주식시장, 외평채 가산금리에도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북진출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는 "금강산의 경우 이미 멈춰있고 개성공단도 이미 불안한 국면에 있다"면서 "그러나 남북경협에 있어서 지방정부가 하는 사업들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북한의 핵실험 당시에도 그대로 사업이 진행된 바 있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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