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 “MB확실한 지지층 세 부류”
MB지지층은 누구일까?
김문수 경기지사가 3일 해답을 줬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3일 “이명박 대통령을 확실히 지지하는 세 부류가 있다”며 “군(軍)과 목사, 많은 고려대 출신”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향토예비군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pos="C";$title="김문수 경기지사, 향토예비군의 날 참석";$txt="김문수 경기지사는 3일 수원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향토예비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size="510,340,0";$no="200904031709218190559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자신 스스로 ‘MB계열’이라고 밝힌 바 있는 김 지사가 이 대통령의 ‘확실한’ 지지세력으로 세 부류를 구체적으로 꼽은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지사는 “군이 이 대통령에 대해 지지를 보내는 것은 우리의 주적이 누군지 애매모호해지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군을 크게 격려해 주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부연설명했다.
목사와 고려대 출신들이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부연 설명하지 않았다.
김 지사는 그러나 “대통령을 경제인들이 지지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비즈니스프렌들리를 매일 말씀하시지만 기업인들은 부족함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서울시장 출신이지만 서울 한복판의 촛불집회만 보더라도 서울시에서도 지지가 높지 않고 출신인 경상도에서도 지지가 높지 않은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는 기업들이 투자하고 싶어도 아직도 풀리지 않은 수도권규제로 인해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규제를 하루빨리 풀어야 한다는 요청의미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초강대국에 둘러싸인 상태에서 북한은 세습을 통해 우리를 호시탐탐노리고 있는데, 과연 군을 중시하지 않고 국가 유지가 가능하겠느냐”며 “군과 함께 직장.가정에서 향토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 주는 예비군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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