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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창업 10주년 제2도약 '날갯짓'

금융·통신·온라인쇼핑 등 사업영역 확대 공격영업

올해 10살을 맞는 기업이 유통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주인공은 홈플러스와 예스24. 이들은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는 기업으로 해당 업계에서 1,2위를 다투며 공격경영과 서비스 차별화로 불황속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홈플러스 "올해 이마트 따라잡는다"
1993년 신세계가 이마트를 만들며 대형마트 시장에 문을 열었고 뒤를 이어 월마트, 까르푸 등 해외 대형마트업체가 속속 진출하며, 대형마트 유통 시장이 성장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삼성물산과 영국 테스코가 홈플러스 대구점을 만들 것은 1997년 9월. 대구점을 시작으로 삼성과 테스코는 합작회사 삼성테스코를 1999년 5월15일 설립했다. 홈플러스는 2000년에 합작 1호점 안산점을 내며 본격적으로 유통사업에 뛰어들었다.

10년 동안 국내 대형마트 업계에서 월마트와 까르푸 등이 철수하는 등 변화를 겪었고, 홈플러스도 까르푸를 인수했던 이랜드 홈에버를 지난해 인수하며 매장 수 111개를 확보하며 매장수에서 업계 2위로 급성장했다.

이 같은 홈플러스 성장은 이승한 홈플러스 대표의 보이지 않는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대표는 1999년 삼성테스코 초대 CEO로 1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평소 창조적인 생각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이 대표는 대형마트에 가치점과 같은 새로운 개념을 추가했다. 소위 '세대(generation) 할인점'을 개념화한 것. 2007년에 선보인 3세대 잠실점은 갤러리와 테라스를 갖춘 베이커리숍과 커피숍, 와인바 등 편의시설을 강화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태양광 발전설비와 풍력터빈을 설치한 국내 최초 친환경 점포그린스토어 1호점 부천 여월점을 만들었다.

지난해 홈플러스는 매출액 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1위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해 9조4000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약 1조6000억원 차이가 난다. 하지만 홈플러스는 홈에버에서 전환된 매장 매출이 더해진다면 올 4분기에는 이마트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매장수로는 홈플러스가 111개로 이마트 121개에 10개 정도 뒤쳐지고 있다. 대신 홈플러스는 대형슈퍼마켓 사업에 나서며 홈플러스익스프레스를 가지고 있다.

현재 132개로 아직 시범 사업이라는 입장이지만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 업계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얼마든지 추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홈플러스는 2010년까지 지방 중소도시에는 해당 지역에 맞는 규모의 점포를 여는 등 전국에 140여개 대형마트를 갖출 계획이며, 홈플러스익스프레스도 도시지역 내 개발지구에 집중 출점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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