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이영복 국제수지팀장 브리핑
적자로 돌아섰던 경상수지가 한 달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국민들의 유학연수나 해외여행은 줄어든 데 반해 여행을 오는 외국인은 크게 늘어난 점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수출 감소세도 둔화되는 모습이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2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상품수지가 큰 폭의 흑자로 전환되고 여행수지와 경상이전수지 흑자폭도 전월보다 확대됨에 따라 전월의 16억4000만달러 적자에서 36억8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이같은 배경으로는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상품수지가 흑자로 전환된 점, 일반여행 수입은 늘고 유학연수 및 일반여행 지급은 줄어듬에 따라 여행수지 흑자폭이 확대된 점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한은은 이같은 흑자기조가 이어지며 3월 경상수지가 사상최대 규모인 50억달러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이영복 한은 국제수지탐장과의 일문일답.
- 3월 경상수지 어떻게 예상하는지 전망을 해달라
▲ 지식경제부에서 3월 무역수지가 45억달러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사상최대의 50억달러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언제가 경상수지 흑자였는지?
▲ 작년 10월이 47억달러로 경상수지가 사상최대 흑자였다.
- 앞으로 흑자기조는 정착될 것으로 보는지?
▲ 기조적으로 보는 것은 좀 두고봐야 할 것 같다. 환율 상승에 대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유가동향 등을 고려해 전체적으로 고려해야 할 듯하다. 기조적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파생상품 수지 악화된 원인은?
▲ 환율이 상승하는 것이 아니고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안정된 상황을 원인으로 파생상품 계약을 해왔는데, 하지만 2월중 이익이 실현된 것을 계산해 보니 전체적으로 손실이 많이나서 적자규모가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유윤정 기자 yo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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