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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쇠고기 수입재개 안하면 한국 제소"

캐나다가 올 상반기 중 자국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해줄 것을 우리나라에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또 수입 재개를 하지 않을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제소할 수도 있음을 밝혔다.

게리 리츠 캐나다 농업식품부 장관은 20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산 쇠고기는 최고 수준의 과학적 기준을 채택하고 있으며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도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한국의 수입 재개를 촉구했다.

리츠 장관은 이어 "한국과 캐나다는 모두 WTO 회원국으로 무역규범을 따르고 있다"면서 "이 문제가 계속 해결되지 않을 경우 "WTO 제소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나라를 방문해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을 잇따라 면담했다.

리츠 장관은 "한국에서 구체적인 수입재개 날짜를 못박아 달라고 두 분께 요청해싸며 "장 장관은 캐나다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데 동의를 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2003년 5월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발견된 이후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해 오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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