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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獨, GM 유럽부문 지원 가능성 검토

독일과 영국이 제너럴 모터스(GM)의 유럽 부문에 대한 지원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0일자로 보도했다.

영국정부는 오는 11일 GM의 영국내 브랜드인 '복스홀' 부문의 지원을 놓고 업계 관계자들과 자금 지원 가능성을 검토하는 회의를 열 계획이다.

이날 회의는 영국 피터 만델슨 산업장관의 주재로 열리며 관련 금융사와 업계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는 지난 1월 23억파운드(32억4000만달러) 규모의 지급보증 지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에서는 융자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같은 방안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독일에서는 GM 오펠 부문의 지원에 대해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GM 유럽부문 칼-피터 포스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주 회사의 구조 조정 계획 발표와 함께 독일 정부에 33억유로(41억7000만달러)의 지원을 초구한 바 있다.

독일 정치인들은 오펠의 2만5000명에 이르는 직접고용 인원과 두배 이상되는 관련 업종 인력들을 보존해야 한다는 압력을 느끼고 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해로움보다는 도움이 될 만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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