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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재팬 요시키, "서태지와 음악하고 싶다"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내한하는 엑스재팬의 요시키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요시키는 10년전부터 한국팬들이 엑스재팬을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공연을 하고 싶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이번 공연을 통해서 한국팬들과 친숙하게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서태지와 음악적인 교류를 통해 함께 작업하고 싶다며 바람도 밝혔다.

현재 미국 LA에서 곡 작업에 한창인 요시키는 오는 21-22일 서울 올림픽공원내 체조경기장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다음은 요시키와 일문일답
-첫 내한 공연을 갖는 소감은?
▶무척 기대된다. 10년 전부터 한국에 엑스재팬을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었고, 개인적으로도 몇 번 방문을 했기 때문에 한국 팬의 따뜻한 환대를 기억한다. 처음으로 정식 공연을 갖게 되어서 기쁘고, 빨리 한국 팬들과 만나고 싶다.

-한국 및 한국 팬에게 받은 느낌은? 한국 팬들도 1990년대부터 엑스재팬에 대해 관심이 큰데,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나. 또한 기억에 남는 한국 팬이 있다면?
▶ LA에 살 때 한국 친구가 몇 명 있었다. 그들이 나에게 엑스재팬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을 때 사실 깜짝 놀랐다. 그래서 알게 된 것이다. 첫 한국을 방문했을 때, 공항에 수많은 팬들이 나를 반겨주러 나왔던 장면이 기억난다. 그렇게 많은 팬들이 나를 반겨 줄거라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매우 놀라고 감동했었다.

-11년 만에 재 결성했다. 재 결성을 결심한 가장 큰 계기는?
▶토시와 2년 전에 (2008년 3월 도쿄 돔 공연 전 해)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다시 한번 뭉치자 라는 이야기가 꽤 자연스럽게 나왔는데, 그 후로 진행이 되어서 월드투어를 위해 재결성이 공식화됐다.

-11년 만에 재결성 후 월드투어를 벌이고 있는 소감은?
▶월드 투어 첫 무대였던 홍콩 팬들과 만난 무대는 감동적이였다. 우리의 노래를 함께 열창해 주며, 위 아 엑스를 함께 외쳐서 많이 놀라고 감동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중점을 두고 봐야하는 부분이 있다면?
▶도쿄 돔 공연도 그랬었고, 홍콩도 그랬었다. 토요일의 공연과 일요일의 공연의 테마가 다르다. 색다른 공연과 비쥬얼을 보여 드릴 것이다, 깜짝 놀랄 것이다

-한국 가수 중 서태지를 알고 있다고 했고, 또 기회가 된다면 음악도 함께 해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서태지를 포함, 다른 한국 가수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있다면 말해달라.
▶그렇다, 서태지에 대하여 큰 관심이 있고,지난 홍콩에서 있었던 인터뷰 중 같이 "작업할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 라고 대답했다.

-애절한 멜로디, 비쥬얼 록, 클래식과의 조화 등 독특한 시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음악을 만들 때 가장 중시하는 부분은? 엑스재팬 음악의 뿌리는 어디에 닿아 있나?
▶나는 어려서부터 클래식을 공부했고, 또한 일본에서 자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본의 전통음악과 멜로디와 정서를 갖게 되었다. 일부러 어떤 장르를 고집하거나 하지 않아도 이 모든 근원들이 나의 음악, 엑스재팬의 음악에 자연스럽게 녹아 든 것이다. 일부러 파격적이거나 한 장르에 치우치는 음악이 아니라, 멜로디의 흐름을 중요시 하므로, 거기서 도출되는 음악이 엑스재팬의 음악인거 같다.

-10년 동안 일본 등 록 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런 흐름의 급변에 신경 쓰이지 않았나?
▶그렇지 않다. 10년 전의 우리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 우리는 유행이나 음악의 변화의 흐름을 타지 않는다, 우리가 추구하는 음악 자체가, 주류이며, 유행이 되기도 한다고 생각하므로 괜찮다.

-당신은 무대 위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거나 열정적인 연주 끝에 실신하기도 한다. 당신에게 있어서 무대는 어떤 의미인가?
▶나는 항상 나의 열정을 다한다. 무대 위에서는 어떠한 다른 잡념도 없이, 무대 위 연주하는 순간의 나의 모든 에너지를 발산하고자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연주 끝에는 쓰러지거나 할 때도 있다. 퍼포먼스의 일부는 아니다.

-무대 위에서의 파워풀한 모습이나 무대 밖에서의 외모나 모두 실제 나이와 무관한 삶을 사는 모습이다. 비결이 있나.
▶기본적으로 몸 관리를 위해서 꾸준히 운동을 한다. 많은 양의 연습도 그 이유일 것이지만, 무대 위에서 보여지는 모습 또한 중요하므로 항상 몸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새 앨범은 언제쯤 만나볼 수 있나?
▶새 앨범은 뉴 베스트앨범이 계획 중이며, 신곡도 1-2곡 들어 있는 그런 음반이 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내한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한국 팬들에 하고 싶은 말은.
▶ 오랜 시간 변함없이 엑스재팬을 사랑해준 한국 팬 여러분께 감사한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고, 3월 21-22일 한국공연 무대에서 멋진 무대로 인사하겠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사진제공 = 아이예스컴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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